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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민들 "버스준공영제 이후 나아진 것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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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내버스가 준공영제 시행 후에도 나아진 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가 대구 흥사단, 계명대 연구팀과 함께 지난 9월 18일부터 이틀동안 대구 10개 버스정류장에서 시민 494명(유효 표본 466명)에 대해 만족도를 설문조사한 결과, 운전기사 친절도 및 운행실태 만족도가 기대에 못 미친 것.

운전기사 만족도(5점 만점)는 ▷답변 태도 2.77점 ▷노약자 배려 2.67점으로 대체로 점수가 낮게 나타났고, 운행 실태도 ▷배차간격 준수 2.46점 ▷무정차 통과 2.75점으로 '낙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달 14~22일까지 29개 버스업체, 104개 노선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비스실태 조사에서도 10대 중 2대 꼴로 정류장을 '무정차' 했으며, 운전기사 10명 중 3명은 유니폼을 입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 중 흡연, 휴대폰 사용, 조급 운전, 안내 방송 오류도 크게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지난 7월부터 3개월 간 대구시에 접수된 운전자 불친절, 승차거부, 난폭운전 등 민원도 모두 587건에 이르렀다. 우용환 경일대 건설정보공학과 교수는 "정시 운행, 기사 친절도, 운행 실태 등 29개 항목에 걸쳐 시내버스 서비스 질을 평가한 결과, 준공영제 시행 전과 단순 비교할 수는 없지만 특별히 개선된 점을 발견하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서상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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