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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프로야구 진출 손혁 "다시 온 기회 놓치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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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야구 두산에서 은퇴한 지 2년여 만에 미국프로야구에 진출하는 투수 손혁(32)이 24일 귀국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A 노포크 타이즈와 계약한 손혁은 이날 오전 7시 대한항공 편으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다시 기회가 찾아왔다고 생각한다. 투수라면 누구나 꿈꾸는 메이저리그에서 뛰어 보고 싶다. 프로를 시작했을 때보다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손혁은 "사실 나이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다. 하지만 지금 아니면 할 수 없으니 2∼3년은 도전해보겠다. 잘 안되더라도 수준 높은 야구를 배워 나중에 아이들을 가르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LG에서 같이 뛰며 친하게 지냈던 (최)향남이 형이 '트리플A는 이동하는 게 힘들지만 던지는 건 그리 어렵지 않다'고 했다. (김)병현이와 (서)재응이도 지금 아니면 못한다고 했다"면서 주위에서 격려해줬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스타인 부인 한희원(28.휠라코리아)과 함께 들어왔다. 손혁은 미국 진출과 아내의 임신이라는 겹경사를 맞았다.

"최근 아내가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고 너무 기뻤다"는 그는 그러나 "내년 3월부터 스프링캠프에 참가하면서 오랫동안 떨어져 있어야 하기 때문에 미안하다"고 말했다.

손혁은 다음 달 20일께 다시 미국으로 돌아가 샌디에이고에 머무르다 3월께 플로리다 볼티모어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계획이다. 출국 전까지는 쉬면서 친구인 탤런트 이훈이 운영하는 헬스클럽에서 웨이트트레이닝으로 몸을 만들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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