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이 '첫정' 이란 말을 많이 하지요. 저도 첫정이 제일 큰 것 같아요. 집안사람들이 모두 늦게 결혼하는 바람에 서른이 되어서야 겨우 안아본 첫 조카. 그 감격스러움이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답니다. 조카의 머리카락이 한 5개월까지 위로만 서는 바람에 정말 모습이 되게 웃겼는데도 그 모습도 예쁘게 보였답니다.
거기다 아이 때 너무 울어서 밤잠을 설치게 한 적도 많았는데, 그것마저도 별로 귀찮지 않을 정도였지요. 그리고 그때 그렇게 울어서 그런지 요즘엔 노래대회에 나가서 상도 받아오곤 하는걸 보면 어릴 때 고생한 보람마저 느끼고 있답니다. 키도 쑥∼ 자라 이제 곧 이모 만해 질 것 같은 이모의 첫사랑 우리 정은이. 늦가을에 태어나서 가을여인이구나. 앞으로도 점점 더 아름다워지고 건강하게 자라다오.
김은자(대구시 북구 동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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