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오리온스의 피트 마이클과 안양KT&G카이츠의 단테 존스는 팀에게 행복과 고민을 동시에 안겨주는 존재들이다. 2006-2007현대 모비스 프로농구에서 마이클과 존스는 용병 1, 2위를 다툴 정도로 출중한 기량을 보이고 있지만 이들의 팀내 비중이 워낙 커 팀 플레이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는 측면도 있기 때문이다.
비슷한 형편의 두 팀이 12월1일 오후7시 대구실내체육관에서 대결을 벌인다. 공동 선두에 1경기 차 뒤진 공동 4위의 오리온스(8승6패)는 9위에 처져 있는 KT&G(5승9패)를 제물로 선두권 도약을 노리고 있다.
용병 의존도가 높아 고민이 더 큰 쪽은 KT&G. 단테 존스는 경기당 평균 득점 2위(29.43점), 평균 리바운드 3위(11.0개)를 기록하며 팀 득점의 절반을 혼자 넣는 경기가 적지 않을 정도로 맹활약하고 있다. 그러나 주희정, 양희승, 은희석 등 다른 동료들과 손발이 맞지 않아 자신의 활약이 팀 승리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지 않다.
이에 비해 피트 마이클은 경기당 평균 득점 1위(31.36점), 평균 리바운드 2위(11.07개) 등 존스보다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다. 마이클이 오리온스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높지만 마이클은 김병철, 정재호, 이현준, 오용준 등 팀 동료들과 함께 조직적 플레이를 하려 애쓰고 있다. 특히 주장 김병철이 플레이의 중심을 갖추면서 선전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11월11일 벌어진 양 팀의 1라운드 대결은 원정에 나선 오리온스가 84대96으로 패했다. 그 경기에서 오리온스는 전반적인 슛 난조를 보이며 KT&G에 무릎을 꿇었다.
이번 홈 경기에서 오리온스는 설욕을 노리고 있다. 마이클 역시 존스와의 대결에서 이겨 최고 용병으로서의 자존심을 세우려 하고 있다.
특급 가드 김승현의 공백을 정재호 등이 비교적 잘 메우고 있는 오리온스는 KT&G와의 대결에 이어 3일 인천 전자랜드전(원정), 6일 서울 삼성전(홈) 등 만만찮은 상대와의 경기가 기다리고 있다.
한편 29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선 울산 모비스가 크리스 윌리엄스(26점.8리바운드.5어시스트)와 우지원(17점.6리바운드.3어시스트)의 눈부신 활약으로 5연승 중이던 홈팀 부산 KTF를 80대76으로 눌렀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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