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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서부농협 장례식장 추진…인근 주민과 마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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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서부농협이 성주읍 성산리에 장례식장 사업을 추진하자 인근 주민들이 지역발전을 저해한다며 반대 집회를 하는 등 마찰을 빚고 있다.

성주군에 따르면 서부농협이 지난 10일 성주읍 성산리 67~1 일대 6천178㎡에 25억 원을 투입하는 장례식장 건립을 위해 개발행위 허가를 신청, 30일까지 행정예고를 위한 주민의견을 받고 있다.

농협 측은 장례사업이 왜곡된 장례문화를 개선, 농민들의 장례비용을 줄이고 특히 고령화· 핵가족화로 인한 농촌의 일손 부족을 메우는데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지역 9개 농협이 모두 출자참여로 장례사업에 추진하며, 주관 농협인 서부농협은 10여 년간 장제 사업을 펴면서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어 온 점도 장례식장 진출 배경이 됐다.

그러나 장례식장 예정지 인근 주민 60여 명은 28일 '장례식장 건립 반대 주민 궐기대회'를 갖고 성주농협·군청 광장 등에서 시위를 벌였다. 주민들은 대구에서 성주로 들어오는 관문인 성산리에 장례식장이 들어서면 성주읍 지역발전에 걸림돌이 되며 농협의 장례식장을 허가하면 최근 인근에 장례식장 추진을 불허한 것과 형평성이 맞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더욱이 현재 성주에는 장례식장 1곳이 운영중이고 연말 또 다른 1곳이 영업예정인데 농협이 가세하면 과당경쟁 등으로 사업성이 크게 떨어진다며 사업 허가를 내주지 말 것을 요구했다.

성주 박용우기자 ywpar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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