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 장사를 하려고 도로에 주차된 화물트럭에서 과일을 훔치고 기름을 빼낸 20대가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12일 전북 김제경찰서에 따르면 양모(29)씨는 지난 10일 오전 2시40분께 김제시 요촌동 덕암교차로 앞에서 과일행상 박모(49)씨의 1t 화물트럭에서 사과와 배 50상자(시가 100만원)를 훔쳤다.
앞서 양씨는 지난 10월 말께 익산시 팔봉동 한 아파트단지 옆에 주차돼있던 이모(60)씨의 화물트럭 주유통에서 휴대용 호스로 기름을 빼내는 등 모두 4대의 차량에서 200만원 상당의 기름을 빼낸 뒤 자신의 트럭에 주유했다.
양씨는 훔친 기름을 넣은 트럭에 역시 훔친 과일을 싣고 과일 장사를 하려 했으나 지난달 익산에서 기름을 빼내려다 주인에게 들켜 미수에 그치는 바람에 결국 다른 범행까지 들통이 났다.
전북 김제경찰서는 이날 절도 혐의로 양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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