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6자회담 베이징서 공식 재개

BDA 자금 관련 회의도 병행

제5차 북핵 6자회담 2단계 회의가 18일 오전 베이징(北京) 댜오위타이(釣魚臺)에서 공식 개막했다. 남북한과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6자회담 참가국들은 이날 오전 10시50분(이하 현지시간) 의장국 중국의 사회로 회담 개막식을 가진 뒤 곧바로 11시부터 전체회의에 들어갔다.

북한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은 방코델타아시아(BDA) 문제를 포함한 '선(先) 제재 해제'를 강력히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은 특히 핵실험 성공과 핵보유국임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미국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는 핵폐기를 위한 북한의 성실한 조치를 촉구하면서 BDA 문제에 대한 '논의 용의'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수석대표인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초기단계 이행조치'와 상응조치에 대한 실질적 진전이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BDA 문제와 관련, '양자문제는 양자문제대로 풀어야 한다'는 원칙을 제시하고 6자회담 현안 해결에 주력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의장국 중국은 '6자회담의 진전을 위한 참가국들의 노력'을 촉구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일본은 6자회담 현안 외에 납북자 문제를 거론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베이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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