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협박 사기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관악경찰서는 18일 이번 사건에 중국계 폭력조직이 개입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경찰은 지난 14일 서울 강남에서 발생한 범행에 쓰인 차명계좌를 만들어 공범들에게 넘긴 혐의로 대만인 장모(40) 씨와 한국인 김모(40)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최모(27)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장 씨 등에게서 차명통장을 건네 받아 공범 A씨에게 넘겨 피해자가 입금한 돈을 인출하도록 한 혐의로 후모(30) 씨 등 대만인 3명에 대해서도 이날 중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
경찰에 따르면 한국의 모 여행사에서 가이드로 일하는 장 씨는 올해 11월 동료 직원 김 씨 등을 통해 이모(28) 씨 등 6명에게 계좌당 7만 원씩 주고 이들 명의의 통장 27개를 만들어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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