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연세대 등 일부 "경쟁률 발표"…막판 눈치작전 불가피

199개 4년제 원서 접수

전국 199개 4년제 대학의 2007학년도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21일 시작됐다.

모두 18만 7천325명을 모집하는 이번 정시 원서접수 기간은 '가/나/가나'군 대학이 21~26일, '다/가다/나다/가나다'군 대학이 22~27일이다. 합격자는 내년 2월 2일까지 발표하고 등록기간은 내년 2월 3~6일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수험생들의 과잉 눈치작전과 이에 따른 인터넷 서버 다운 등을 막기 위해 최근 13개 대학 입학관리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입학관리협의회를 열어 원서접수 마지막날 시간대별 경쟁률을 발표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들 대학은 예년의 경우 원서접수 마감일 경쟁률을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 또는 하루 3, 4회씩 공개했었다. 회의에 참여한 대학은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성균관대, 세종대, 숙명여대, 외국어대, 이화여대, 인하대, 중앙대, 한양대 등 13곳이다.

그러나 이 가운데 연세대, 서강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한양대 등 몇몇 대학은 마지막날 경쟁률을 발표하겠다고 밝혀 '눈치보기'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고 있다.

26일 오후 5시 원서접수를 마감하는 연세대는 이날 오전 10시 경쟁률 상황을 최종 발표하기로 했으며 서강대의 경우 마감일인 26일 오전 10시와 오후 2시 두 차례 경쟁률을 공개하기로 했다. 이 때문에 올해에도 수험생들의 막바지 눈치작전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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