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예술
▨ 아침으로 꽃다발 먹기(쉰네 순 뢰에스 지음/손화수 옮김/문학동네/9천500원)=생후 7개월에 노르웨이로 입양된 후 노르웨이 최고 권위의 문학상을 받은 한국 출신 작가 작품. 정신질환의 문턱을 넘나들다 정상적인 삶을 되찾은 소녀의 외면적, 내면적 변화를 여과없이 보여준다.
▨ 캐비닛(김언수 지음/문학동네/9천800원)=제12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평범하기 그지없는 낡은 캐비닛 안에 온갖 기이하고 특이한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이 이야기를 전하는 화자는 평범한 삼십대 직장인. 기발한 상상력과 경쾌한 문체가 특징적이다.
▨ 자고 깨어나면 늘 아침(이철수 지음/삼인/1만 2천 원)=판화가 이철수가 충북 제천에서 농사를 지으며 띄우는 엽서 모음. 작고 일상적인 풍경들을 간단한 판화와 단상들로 채워넣었다. 농사지으며 느끼는 감정들과 사회적 이슈들을 담담하게 적었다.
▨ 우리말 편지 1·2(성제훈 지음/뿌리와이파리/각 9천800원)=아침마다 우리말 편지를 보내온 저자가 그간 썼던 편지를 모은 책. '주책없다'와 '주책이다', '그리고 나서'와 '그러고 나서' 등 생활에서 흔히 쓰이는 비슷한 말들의 바른 쓰임새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인문·사회
▨ 내일 죽더라도 오늘 이혼하고 싶다(김영희 지음/비즈&리빙/1만 1천 원)=서울가정법원 조정위원인 저자가 13년간 경험한 이혼 현장의 이야기. 황혼이혼과 불륜, 장모 시집살이, 맞벌이와 가사분담 등 다양한 부부 사례를 통해 저자의 인생 철학을 엿볼 수 있다.
▨눈과 피의 나라 러시아 미술(이주헌 지음/학고재/1만 5천 원)=아트 트래블 시리즈의 첫 권으로, 상트페테르부르크의 러시아미술관, 에르미타슈 박물관, 모스크바의 트레티야코프 미술관, 푸슈킨 미술관을 집중적으로 안내하며 러시아 미술의 특징적 주제를 소개한다.
▨ 재즈, 매혹과 열정의 연대기(스터즈 터클 지음/이정득 옮김/이매진/1만 원)=조 올리버, 루이 암스트롱, 베시 스미스, 빅스 바이더벡, 베니 굿맨 등 13명의 재즈 거장의 생애를 통해 재즈의 역사를 풀어낸다.
▨ 나눔의 밥상(조에타 핸드릭 슐라박 지음/김현정 옮김/한얼미디어/1만 3천 원)=세계 각국에서 활동 중인 선교사들에 의해 쓰인 음식과 나눔에 관한 에세이. 각 나라 작은 마을 공동체 사람들이 서로를 위해 만들었던 음식들을 그 조리법과 함께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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