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와 성별이 무슨 상관있습니까. 익스트림 스포츠에 대한 사랑과 열정만 있다면 누구라도 할 수 있습니다."
임순옥(39·여·대구시 달서구 이곡동) 씨는 이날 투어에 참석한 동호인 중 유일한 '홍일점'. 여성으로서, 40을 바라보는 나이에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것이 힘들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는 단호하게 "아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이날 남성 동호인들과 비교해도 전혀 밀리지 않는 기량을 보인 임 씨는 스포츠광이다.
"동호회에 여성 회원들이 많은데 오늘은 혼자만 참가했네요."
그는 5개월 전부터 MTB의 매력에 푹 빠졌다. 마라톤을 4년 정도 하다가 MTB로 바꾼 이유는 새로운 익스트림 스포츠에 도전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MTB의 매력은 대자연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 임 씨는 MTB에 입문한 뒤 집에서 자전거로 왕복 1시간 거리에 위치한 회사까지 자전거로 출퇴근을 하고 있다.
"MTB는 마라톤에 비해 몸에 무리도 덜 가고 재미도 있습니다. 자전거 및 장비 구입에 돈이 수월찮게 들지만 한번 장만하고 나면 그리 큰 부담이 되지는 않습니다."
모현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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