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했던 6·3 지방선거,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결과가 여야 정치권 운명에 거센 후폭풍을 예고하고 있다. 선거 격전지 성적표는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진로를 가늠할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9회 지선, 올해 상반기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는 3일 오전 6시~오후 6시 전국 투표소에서 치러진다. 여야의 강대강 맞대결 속에 이미 사전투표에서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 만큼 본투표에서도 상당수 유권자들이 투표소로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정치권은 서울·부산·대구 광역단체장, 부산 북구갑·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등 격전지 결과가 이번 선거 성적을 좌우한다고 본다. 해당 선거구 승패에 따라 여야 정치권에 상당한 파장이 일 것으로 전망된다.
여권의 우세승이라면 이재명 대통령 국정 동력, 민주당 국회 주도권이 기존처럼 유지되고 윤석열 정권 조작기소 특검법 추진, 부동산 세제 개편 등 현안 과제 추진도 탄력받을 것으로 보인다.
정청래 대표는 당권 연장은 물론 차기 대권을 노릴 수 있는 중량급 정치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
야당이 서울, 부산 중 한 곳을 사수하고 대구시장 자리를 지키면 여권 견제 동력을 확보하게 된다. 장동혁 대표 역시 지도 체제를 공고히 함과 동시에 보수 재건을 자신의 뜻대로 주도할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하지만 서울, 부산을 내주고 대구에서 신승하는 등 미흡한 성적을 받을 경우 지도부 및 당권파에 대한 책임론이 강하게 일고 오세훈, 한동훈, 이준석 등 비주류 주자를 중심으로 한 보수 정계 개편 요구에 휩쓸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정청래 대표 역시 미흡한 성적표를 받는다면 이미 당권 몸풀기에 나선 김민석 국무총리 등의 거센 도전에 직면할 전망이다.
이는 곧 차기 총선 공천 권한의 주도권을 누가 가져가느냐도 이번 지선 결과에 달렸다는 얘기와도 같다. 당권이 곧 공천권인 만큼 지선 성적표와 그에 대한 기여도를 두고 여야 주요 당권 주자들이 치열하게 공과를 따지고, 향후 주도권을 가져가는 쪽이 금배지의 명운도 좌우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운명을 가를 중대 선거를 앞두고 여야 지도부는 한 표를 호소하는 메시지를 잇따라 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번 지선은 국가 정상화 완성, 대한민국 대도약, 지방이 잘사는 나라로 가는 출발점"이라며 "이재명 정부 성공을 한 표로 완성해 달라"고 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내가 포기한 한 표가 당락을 바꿀 수 있다. 그 당락이 대한민국 미래를 바꿀 수 있다. 투표해야 지킬 수 있다"고 호소했다.




























































댓글 많은 뉴스
박 前 대통령 선대위원장급 행보…'與 독주·野 한계'가 소환
10년 만에 '벽치기 유세' 꺼내든 김부겸…"이번에 안 바꾸면 언제 바꾸겠습니까" 호소
전국 광폭 유세 박근혜, 정치 활동 재개?…유영하 "朴, 단종처럼 복위"
유영하 "박근혜, 단종처럼 모함 벗고 제자리로 복위될 것…인격살인 대가 받을것"
"길거리에 버리겠다" 세금체납 포항 죽도시장 상인회 몽니에 상인들만 피해 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