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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산 국민 호텔 불법영업 말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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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수륜면 백운리 가야산국민호텔이 허가없이 증·개축 공사를 하고 있고, 폐업신고를 한 호텔 부속 여관에서 버젓이 영업을 하고 있으나 단속의 손길이 미치지 않고 있다.

4일 성주군에 따르면 가야산국민호텔은 백운리 집단시설지구 내 지하 1층, 지상 3층 건물에 목욕탕·객실 37실을 갖추고 1992년부터 영업을 해오고 있다. 최근 사업주가 바뀌면서 내부수리 공사가 진행 중이다.

그런데 국립공원 구역 내의 경우 자연보호법상 외형 개조나 증·개축을 하려면 허가를 받아야 하나 호텔 측이 이를 무시하고 공사를 시행한 것.

가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관계자는 "호텔 측이 베란다 확장 등 불법 증축공사를 하고 있어 수차례 공사 중지를 요청했으나 이를 무시, 사법기관에 고발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가야산국민호텔 건폐율은 15%로 고시돼 있으나 이미 건폐율이 23.87%로 초과된 상태이다. 환경부의 건폐율 고시변경 없이는 사실상 증·개축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호텔 측은 여관으로 사용하다 폐업신고를 내고 종업원 기숙사로 사용 중인 3층 건물을 최근 내부수리를 하고 연휴기간 중 불법 영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성주군 관계자는 "베란다 확장은 증축 허가없이 할 수 없다. 여관은 93년 폐업신고를 한 상태이므로 영업사실 여부를 가려 행정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성주군은 인근 백운리 집단시설지구 내 군민화합공원에서 새해맞이 행사를 한다며 군수를 포함한 공무원들이 이 호텔에 투숙하고도 불법 사실에 대해서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아 빈축을 사고 있다.

성주·박용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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