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역사속의 오늘-동인지 백조 창간

갓 20대 초반. 나라 잃은 젊은이들이 3.1운동 후의 절망감을 새로운 문학동인지를 통해 우리의 글과 정신을 지키기 위한 시도를 한다. 1922년 1월9일 "백조"는 낭만주의를 표방하며"창조" "개벽" "폐허" "장미촌"에 이어 동인지의 계보를 이어 창간한다.

일제의 검열을 피하기 위해 편집인은 홍사용 이였지만, 발행인은 1호는 아펜젤러 2호, 3까지모두 외국인이 맡았다. 시, 소설, 희곡, 평론등을 다루는 종합문예지를 추구했지만 시인들의 참여가 대부분으로 시가 주류를 이루었다.

동인은 홍사용 박종화 나도향 박영희 안석영 이광수 노자영 등이며 대구 출신 이상화 현진건도 참여했다. 이상화는 1호에 "말세의 희탄" 3호에 "나의 침실로"가 현진건은 "2호에 "유린"이 실렸다.

백조는 1923년9월 통권3호로 끝났지만 전신이라 할 수 있는 동인지"장미촌"에 이어 낭만주의를 이 땅에 처음 소개하고 정착 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1969년 고등학생 대학생 교련실시 결정 ▲1839년 프랑스 화가 다게르 사진 발명

정보관리부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