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방한이 임박한 가운데 그의 국내 동선을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웹사이트까지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황 CEO가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 이른바 '삼겹살·소맥 회동'을 가질 것으로 알려지면서 회동 장소를 둘러싼 관심도 커지는 분위기다.
2일 IT 업계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에는 '젠슨 황의 발자취'라는 이름의 웹사이트가 개설됐다. 해당 사이트는 국내 주요 언론 보도를 바탕으로 황 CEO의 예상 일정과 이동 경로를 지도 형태로 정리해 제공한다. 사이트 제작자는 'Jun'이라는 닉네임을 사용하는 개인으로 추정된다.
현재 사이트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과의 회동 가능성과 이해진 네이버 의장과의 만남 일정이 정리돼 있다.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 홈경기 시구 가능성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네이버, LG전자, 두산로보틱스 등 이른바 '젠슨 황 관련주'로 거론되는 종목들의 실시간 주가 등락률을 확인할 수 있으며, 황 CEO 관련 기사와 보도 링크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다만 사이트는 첫 화면을 통해 "이 사이트는 젠슨 황의 공개 행보와 관련 뉴스를 정리해 보여주는 정보 전달용 서비스"라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지 않으며, 어떠한 투자 결과에도 책임을 지지 않는다"고 안내하고 있다. 또한 모든 일정과 동선은 공식 발표가 아닌 언론 보도를 토대로 구성된 추정 정보라고 명시했다.
업계에서는 황 CEO가 대만에서 열린 '컴퓨텍스 2026' 일정을 마친 뒤 오는 4일 한국에 입국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공식 일정은 5일부터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일정은 국내 주요 기업 총수들과의 만남이다. 업계에서는 황 CEO가 서울 성수동의 한 식당에서 삼겹살을 곁들인 만찬 형식의 회동을 가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일부 매체는 성수동의 한 삼겹살 전문점을 유력 후보지로 지목했다. 실제로 해당 식당은 5일 오후 시간대 예약이 제한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온라인상에서 다양한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SK그룹과 LG그룹 측은 황 CEO의 구체적인 동선과 회동 장소에 대해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황 CEO는 방한에 앞서 1일(현지시간) 대만에서 국내 기업 관계자들을 초청한 '코리아 파트너 나이트' 행사도 처음 개최했다.
연례 AI 콘퍼런스 'GTC 타이베이' 기간 중 열린 이번 행사에는 SK하이닉스, 네이버클라우드, 삼성전자, LG사이언스파크를 비롯해 국내 대기업과 중소기업, 스타트업 관계자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 장소는 황 CEO가 가족과의 추억이 있는 현지 식당으로 알려졌으며, 참석자들에게는 이른바 '대만식 치맥'이 제공된 것으로 전해졌다.
황 CEO는 행사에서 한국과 대만을 비교해 달라는 질문에 "(둘 중 하나를) 선택할 필요가 없고 비교하는 것도 중요하지 않다"며 "대만은 매우 특별하다. 한국도 매우 특별하다. 둘이 모두 동시에 매우 특별한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황 CEO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별도로 만나 AI 메모리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SK하이닉스는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AI 메모리 분야에서 함께 이뤄낸 성과를 되새기고 AI 인프라의 새로운 지평을 함께 열어가겠다는 의지를 확인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댓글 많은 뉴스
박 前 대통령 선대위원장급 행보…'與 독주·野 한계'가 소환
10년 만에 '벽치기 유세' 꺼내든 김부겸…"이번에 안 바꾸면 언제 바꾸겠습니까" 호소
전국 광폭 유세 박근혜, 정치 활동 재개?…유영하 "朴, 단종처럼 복위"
유영하 "박근혜, 단종처럼 모함 벗고 제자리로 복위될 것…인격살인 대가 받을것"
"길거리에 버리겠다" 세금체납 포항 죽도시장 상인회 몽니에 상인들만 피해 우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