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감 사러 오세요. 인심과 정은 덤으로 드려요."
5일장이 선 22일 상주 중앙시장 뒷골목에 있는 명물 '곶감시장'. 지난해 가을부터 정성스레 손질한 곶감을 내놓은 농민들과 전국에서 몰려든 곶감 도·소매인 및 관광객들의 흥정소리로 가득했다. 택배회사와 리어카 인부들도 반짝 특수에 바쁘기만 하다.
2, 7일 열리는 곶감시장에서 상인-소비자 직거래로 거래되는 곶감은 요즘 1천여 접, 금액으로 3천만~4천만 원에 이른다.
상주원예농협, 상주농협, 남문시장 등 3곳의 곶감 경매 공판장도 붐비기는 마찬가지.
지난 달 중순 본격 경매에 들어간 상주원예농협 공판장에는 요즘 하루 1억 5천만~2억 원어치의 곶감이 거래된다. 지난 19일 하루 출하된 물량만 2접~4접들이(1접당 100개) 규격상자로 2천여 상자나 됐다. 물량이 줄어들 것이란 우려와는 달리 지난해에 비해 20% 이상 증가했다.
가격도 새해 들어 10% 정도 오름세를 보이면서 상품은 1접당 최고 8만 5천 원까지 거래되고 있다. 평균 시세는 3만~7만 원 선.
다음달 14일까지 경매를 계속하는 원예농협은 올해 매출이 지난해 60억 원보다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원예농협 중도매인인 어머니를 도와 곶감장사를 하는 이순미(26·상주 낙양동) 씨는 "꾸준한 오름세로 이달 말까지는 가격이 좋을 것 같다. 상주곶감의 우수성이 소비자들로부터 인정받으면서 주문량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산과 짝퉁 상주곶감을 감시하는 공무원과 농산물품질관리원 상주지소 감시원들도 함께 바쁘다. 한개라도 상주곶감의 명성을 더럽히는 곶감이 나올까봐 눈초리가 매섭다.
상주·엄재진기자 2000ji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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