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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스포츠메카' 조성사업 본격화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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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월드컵경기장 하나만으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대구체육공원(대구 수성구 대흥동)이 '대구의 스포츠 메카'로 본격 개발될 수 있을 것인가.

대구시가 최근 각종 체육관련 시설의 건립을 위해 월드컵경기장 인근의 부지 매입을 검토하고, 국제경기 규격의 인공암벽등반장 건설에도 나서는 등 대구체육공원 개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대구시는 지난 1996년 대구체육공원 지정 당시 계획했던 수영장, 실내체육관, 테니스장 등의 부지 매입을 검토하고 있다. 여기에 드는 재원은 유니버시아드대회 잉여금(730억 원) 가운데 체육시설 확충 몫으로 잠정 배정된 310억 원과 1990년대에 모금한 체육진흥기금 250억 원 등으로 우선 충당할 계획.

이에 앞서 시는 월드컵경기장 옆 임시 주차장에 국제 인공암벽등반장 등을 짓기로 하고 지난달 30일 입찰 공고를 냈다. 인공암벽등반장은 300여 평에 길이 30m, 폭 23m, 높이 17m 규모로 초·중·고급 3단계 시설과 높이 15m 이상의 국제경기 규격을 충족시킨다. 임시 주차장에는 또 팔굽혀펴기 2종, 윗몸일으키기, 오금펴기 등 체력단련시설과 다용도실, 화장실, 샤워실 등의 부대 시설들이 들어선다.

특히 대구체육공원은 대구의 새 야구장 건설 부지로 확정될 경우 개발에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대구체육공원은 도시계획시설 결정 당시부터 새 야구장 예정 부지를 지정해 두었다.

한편 시는 지난 2002년 월드컵 이후 민간 자본으로 대형소매점과 스포츠센터, 복합 영상관, 전문음식점 등을 유치해 월드컵경기장을 영남권 최대의 복합 상업공간으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발표했지만 업자들로부터 수익성이 낮다는 이유로 외면을 받았다. 시는 앞으로 각종 스포츠 시설이 들어서면 집객 효과를 노린 민간투자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교성·이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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