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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문국 유적 되살린다" 김천 문화재 지정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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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성·고분군 등 선사 유물 분포 확인…등산로·역사탐방로 등 개발 계획

삼한시대 부족국가로 김천지역에 활동했던 감문국(甘文國)의 유적 되살리기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김천시에 따르면 2004년부터 경북대 박물관에 의뢰, 감문면 문무·보광·송북·삼성리, 개령면 광천·덕촌·동부·서부리 일대에 주요 문화유산 정밀지표조사 결과, 감문·속문·고소 등 산성 3개소를 비롯 지석묘 등 15기, 입석 1기, 고분군 5개소 286기 등 수 많은 선사시대 유물의 분포를 확인했으며 현재 현황 측량 완료 단계에 있다는것.

시는 측량이 끝나는 다음 달 쯤 경북도에 기념물 문화재 지정 신청을 할 계획이며 지정이 되면 발굴 조사와 함께 문화유적지 정비 및 관광지 개발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시는 이 일대에 16km의 등산로 개설, 편의시설 설치 등으로 역사 탐방로 및 삶의 체험장으로 개발할 계획.

이곳에서 발굴된 유물들은 보전 및 연구 가치가 높고, 전체를 발굴할 경우 최근까지 발굴된 유물의 수 십배에 달하는 유물이 더 발굴될 것으로 보여 국가 지정 유적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시는 밝혔다.

감문국 되살리기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 높아져 23일 김천문화원에선 김천시 지역혁신협의회 주최로 감문국 재조명 및 관광자원화를 위한 세미나가 향토사가,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이근구 김천 향토사연구회장은 감문국 유적에 대해, 이석호 향토사가(국사편찬위 사료조사위원)는 관광개발 계획을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이석호 위원은 "감문국 유적을 되살리면 직지사·청암사 등 기존의 명승 고찰과 함께 김천은 가야문화와 불교문화 중심의 테마관광 코스로 손색이 없다."며 "지역에서 발굴된 각종 유물들이 타지역 박물관, 대학교 등에 임시 보관되고 있어 감문국 박물관 건립이 시급하다." 고 주장했다.

한편 구미·상주와 접경을 이룬 감문국 지역은 청동기시대 유물인 지석묘와 횡혈 석실묘 등이 많이 발견돼 청동기 때부터 사람들이 집단 거주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천·이창희기자 lch888@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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