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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 돋보기- KBS 2TV'마왕'21일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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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수목드라마 '마왕'이 21일 오후 9시55분 첫 선을 보인다. '마왕'은 '부활'의 박찬홍 PD와 김지우 작가, 그리고 주연 엄태웅이 다시 뭉쳐 만드는 또 다른 복수극.

소년 시절 비극적인 사건으로 숙명적 대결을 펼치는 두 남자와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가진 초능력자 여자가 주요 등장인물. 선인(善人)이었던 악인(惡人)과 악인이었던 선인, 두 남자 주인공은 엇갈린 운명 속에 선과 악을 오간다. '마왕'이라는 제목 역시 인간에게 절대 선과 악이 없으며 어느 순간 선인이 악인이 되고, 악인이 선인이 될지 모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엄태웅은 어린 시절 뜻하지 않게 큰 잘못을 저질렀지만 지금은 불의를 참지 못하는 정의의 의리파 형사가 된 강오수 역을 맡았다. 반면 주지훈이 맡은 오승하는 뛰어난 실력으로 소외된 사람들을 돕는 변호사이지만 속내는 얼음장처럼 차가운 야누스적 인물. 자신만의 내면적 판결로 배후에서 살인을 지휘하는 냉정한 악인이다. 신민아는 사건을 해결하는 열쇠가 되는 신비한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가진 도서관 사서 서해인으로 등장한다.

이 작품은 주요 얼굴들이 같다는 점 외에도 여러 가지 면에서 '부활'의 연장선상에 있다. 복수극이라는 큰 틀이 같고, 엄태웅이 '부활'에 이어 형사 역으로 등장한다는 점 등도 닮았다. 제작진은 '마왕'의 초반에 '부활'과 비슷한 대사도 배치했으며, 김규철 등 조연들은 '부활'과 정반대 캐릭터로 등장하기도 한다.

박 PD는 "'부활'에 이어 다시 한 번 잘 만든 복수극을 만드는 게 '마왕'의 목표"라며 "한 인간이 어느 순간 선과 악으로 뒤바뀔지 모르는 드라마라는 점에서 중견 연기자들의 캐릭터도 '부활' 때와는 다르게 역할 바꾸기를 했다"고 설명했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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