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아내와 도란도란 얘기를 나눌 수 있는 홈바, 집 정원에서 따스한 햇볕과 봄 꽃향기를 즐길 수 있는 그네의자를 색다르게 만들 수는 없을까. 또 전원주택을 색다른 소재로 값싸게 지을 수 있는 방법은 없나?.
26일까지 대구 EXCO에서 열리는 2007 대구하우징엑스포(DAHOS2007). 출품된 각종 기능성 자재를 보면 내집을 꾸미는 데 유용한 정보와 아이디어를 얻고 미래 주거문화를 엿볼 수 있다. 120개 업체가 7천여 점의 친환경, 기능성 건축자재를 전시하며 가구를 직접 만들어 볼 수도 있다.
◆친환경 자재
새집 증후군을 방지할 수 있는 친환경 마감재와 기능성 건축자재가 특히 눈길을 끈다.
㈜실리칼코리아는 인체에 사용되는 렌즈나 인공뼈(MMA) 소재로 만든 바닥재를 출품했다. 이 제품은 항균·항화학성을 갖춘 친환경 제품으로 단독주택이나 소규모 건축물의 맞춤형 디자인에 적합한 소재다.
㈜디에스산업은 새집증후군을 막는 친환경 웰빙 도배지를 내놓았다. 나노기술을 적용, 음이온 등을 발생시켜 각종 유해물질과 세균으로부터 실내 환경을 청정하게 하는 도배지. 효성금속은 항균기능을 갖춘 현관문을 만들 수 있는 소재를 출품했다. 각종 곰팡이 등을 완벽하게(99%) 제거하며 복합패널식으로 단열, 방음 등에도 효과가 크다.
◆인테리어
이번 전시회에서는 일반 가정이나 사무실 등 공간기능이나 테마에 따라 정원, 휴식공간을 연출할 수 있는 친환경 인테리어 소재가 많이 전시됐다.
㈜석주건설을 비롯한 자재업체들은 정원 등을 시공업체의 도움 없이도 자가설치할 수 있는 자재를 대거 선보였다. 천연잔디 느낌이 나는 인조잔디, 유럽 궁정풍의 철제 펜스, 숯이 첨가된 황토바닥재 등으로 일반인들이 스스로 2~3평 규모의 미니정원을 만들 수도 있다.
화장실의 경우 호텔 스위트룸 못지 않게 고급스런 장식을 제안하는 소재가 많다. 큐시스를 비롯한 10여 개 업체들은 물기에 강하고 물론 녹도 슬지 않는 패널과 바닥재, 분위기에 따라 달리할 수 있는 화려한 무늬의 칸막이와 공간차단용 펜스 등을 선보이고 있다.
◆전원주택
㈜웰빙하우징은 아토피 피부염, 각종질환 등에 효과가 있으면서도 손쉽게 조립할 수 있는 조립식 통나무원목을 선보였다. 크기가 다양해 주택은 물론이고 단독주택이나 시골에서 소형 휴게실, 소형 방갈로로 만들 수 있다. 끝부분을 다양하게 가공, 손재주만 있으면 누구라도 조립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전원주택용 마감재, 보도블록 등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태성 , 에코-셀 등은 토양을 보호하면서도 탄력이 좋고 식물 자연색에 가까운 보도블록, 정원장식용 화초, 황토 참숯 벽돌 등을 선보인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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