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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창의성)대구 초·중학생 226명 체험중심 창의성 교육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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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시간에 마땅한 실험도구가 없어 교과서 사진이나 설명으로 때워야 하는 것만큼 교사, 학생에게 답답한 노릇은 없다. 직접 보고 만지면 쉽게 이해되겠지만 시간도, 기자재도 부족하니 어쩔수 없는 일로 넘길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이런 가운데 대구시 교육청은 이달부터 경북대 내에 있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대구센터'와 손잡고 7월초까지 대구 초·중학생 226명이 참가하는 '체험중심의 창의성 교육'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학생들이 평소 구경도 하기 힘든 첨단 과학기자재를 전문 연구원들의 도움을 받아 하루 동안 조작해보면서 탐구하는 기회를 가져 보자는 취지. 초·중학교 각 7개교가 참가하며, 학생들은 학교별로 미리 신청한 연구 주제에 따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탐구활동을 벌이게 된다.

총 4가지로 짜여진 주제들은 교과내용과 연계해 구성했으며, 첨단기자재를 충분히 활용하도록 짜여져 있어 재미뿐 아니라 탐구력과 학습효과를 충분히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전자현미경으로 보는 곤충의 구조'에서는 자연계에서 자주 접하는 곤충의 광학적인 구조와 전자현미경적인 구조를 비교·관찰하는 내용으로 이뤄져 있다. 가장 많은 학교가 신청한 주제. 역시 많은 학교에서 신청한 '혈액의 종류와 형태'에서는 전자 현미경 등을 이용해 인체의 중요한 물질인 혈액안에 포함된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등의 구조를 관찰하게 된다.

교과내용과 직접적인 연관성은 적지만 전분 분야의 첨단 기기를 작동해보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무지개 색유리 만들기'에서는 직접 유리를 만드는 원료를 조합해 유리를 만들어보고, 유리의 성분을 X선 형광 분석기를 이용해 분석해본다. 또 '자외선-가시광선(UV-VIS)분광기를 색유리의 흡광도를 측정해 본다. 또 'MRI를 통한 메추리알의 부화과정 관찰'에서는 MRI의 기본 원리를 소개하고 MRI를 통해 메추리알 내부 세계와 부화 과정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황윤식 시 교육청 교육연구사는 "학생들의 지적 호기심과 창의성을 일깨우는 유익한 체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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