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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관리 솔루션 '强小기업' 떴다…'위니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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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보적 기술력…22억 넘는 해경 사업 단독 수주

'다윗이 골리앗을 이겼다.'

통합재난관제시스템 전문업체 '위니텍'(대표 강은희)이 최근 해양경찰청의 '122상황관제시스템 구축사업'을 수주했다. 22억 7천만 원 규모의 프로젝트로, 지역 중소 IT기업이 삼성네트워크스, SK C&C 등 대기업을 따돌리고 단독으로 사업을 수주했다. 위니텍의 기술력 앞에 대기업들도 두 손을 들었다는 후문.

위니텍은 재난관제시스템 분야에서만 10여 년 외길을 걸으면서 기술력을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재난관제와 첨단장비 개발 스타기업

동대구 대구벤처센터 입주기업인 위니텍은 1997년 설립된 통합재난관제시스템 전문 기업으로 국내 최고의 통합관제 솔루션을 자랑한다.

대구소방본부를 시작으로 울산·부산·광주·대전·제주도 등 각 지역 소방본부에 119종합정보시스템과 긴급구조시스템 등을 잇달아 공급했다. 최근에는 자체 기술로 개발한 유비쿼터스 기반의 유비쿼터스센스네트워크(USN)/전자태그(RFID), 텔레매틱스 등 새 방식의 재난관제시스템 신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대구시의 USN 기반 화재예방관리시스템 구축도 하고 있다.

위니텍은 통합재난관제시스템의 핵심 모듈인 서버 응용프로그램(WinECCS)과 위치추적정보시스템 응용프로그램(WILIH)은 굿소프트웨어(GS) 인증을 받았다.

최근 '대구시 스타기업'으로 선정된 위니텍은 서문시장에서 전국 최초로 시범운용하고 있는 무선화재 자동탐지장치(Wini-Safe3000A)를 비롯해 중계기 원격제어장치, 방송제어시스템, 무선채널제어시스템 등 첨단장비도 생산, 솔루션과 장비를 연계한 IT기업이기도 하다.

◆육상과 해상을 모두 한손에

위니텍이 해경으로부터 '122상황관제시스템 구축사업'을 수주함에 따라 육상(119)과 해상(122)의 재난관제시스템을 모두 주관하는 회사로 자리매김했다.

6월 말까지 구축예정인 122프로젝트는 해경이 지난해 말 해양 범죄 및 재난, 해양오염 등 각종 해양 긴급 사건사고를 통합·접수하기 위해 3자리 특수번호 '122번'을 확보하면서 추진된 것. 122로 신고된 각종 해양 긴급 사건·사고를 접수하고 DB화해 함정과 파출소·출장소 등 현장 기능에 지령을 전파하는 시스템이다. 이 관제시스템은 구조요청 등 재난신고 때 휴대전화 위치를 확인해 지리정보시스템(GIS)으로 나타내고 빠르고도 효율적인 구난대책을 지원하게 된다. 또 함정 및 선박 위치정보 및 각종 해양안전 정보 등 기존 전자정보시스템과 연계한 활용도 가능하다.

강은희 대표는 "대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던 기존 수주방식에서 탈피, 단독으로 입찰에 참가해 사업을 따냈다."며 "이번 사업을 계기로 해양경찰청 16개 지청의 사업수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미래가 더 밝다

강은희 대표는 원칙을 지키는 경영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자신감 때문이기도 하지만 수주만을 위해 출혈경쟁을 하거나 취급분야가 안전과 생명을 다루는 재난관제인 만큼 제대로 된 시스템을 공급하려 원칙을 꿋꿋이 지킨다.

위니텍은 재난관제 특화분야에다 기술력이 더해져 앞으로도 안정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업체다.

올해는 해외시장 개척에도 성과를 낼 전망. 지난해 브루나이의 재난관제시스템 입찰에서 10여 개사가 경쟁한 가운데 1위를 차지했고 현지 업체들의 컨설팅 요구가 쏟아질 정도로 동남아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삼성·LG에 이어 최근 3번째로 해외업체 벤처인증을 받고 현지법인을 설립한다. 이달 안으로 자본금 납입을 완료하고 정부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수주에 나설 계획이다. 하반기부터는 인도네시아 시장을 노크하고 중동으로도 진출한다는 구상이다.

강은희 대표는 "시스템과 서비스는 국내에서 공급하고, 하드웨어와 유지·보수체계를 위한 인력 등은 현지에서 해결, 양쪽이 윈-윈하는 방식으로 시장점유율을 높이겠다."고 했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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