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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대구시에 車주행시험장 건립 제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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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대표 장 마리 위르띠제)가 대구시에 대규모 자동차주행시험장 건립을 제의, 대구시의 지능형자동차부품육성 계획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르노삼성은 연장 400m, 주행구간 2㎞를 최소 규모로, 완성차 시험까지 가능한 25만여 평의 자동차주행시험장 건립을 대구시에 최근 제의해 왔다. 주행시험장에는 고속주행로, 특수로, 선회로, 요철로, 특수로 등 수십여 가지의 관련 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르노삼성은 1995년 부산 신호공단에 소형 주행시험장을 만들었지만 활용도가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교통안전공단, 자동차부품연구원, 현대자동차 등 9개의 주행시험장이 있지만 모두 1980, 90년대 지어진 데다 앞으로 보편화될 지능형 자동차주행시험장은 전무해 첨단 주행시험장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지능형교통시스템(ITS) 기반 주행시험장을 국내 최초로 건설키로 하고 부지물색에 들어갔다. 시는 업체 편의성과 접근성 등을 고려, 경북도와 함께 주행시험장 후보지를 찾고 있는데 달성군을 포함한 대구 권역에는 부지확보가 쉽지 않아 경산, 영천, 칠곡, 경산 등 대구 인근에 주행시험장을 설치할 계획이다.

지능형주행시험장이 들어서면 IT 기반 도로시스템을 비롯한 각종 테스트시설의 유치와 집적이 가능해져 지역 자동차부품업계의 발전을 견인하게 된다. 완성차 업체들이 지능형자동차부품 개발을 위해 지역에 관련 연구소를 설치케 하는 기반도 된다.

에스엘, 한국델파이 등 주요 업체들은 최소 30일에서 최대 240일까지 주행시험장을 활용하는 등 지역업체들의 비용과 시간절약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지능형 주행시험장은 지능형자동차부품산업 육성 인프라에서도 핵심시설"이라며 "산업자원부 등과의 협의를 거쳐 성사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춘수기자 zapper@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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