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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끝물의 참외는 거저 줘도 안 먹는다.'는 속담이 있다. 장마철에는 일조량이 적고 비가 많이 오기 때문에 당도가 떨어지는 등의 이유로 과일 맛이 떨어진다. 장마 뒤에 먹는 참외 역시 예외는 아니다. 빗물로 인해 썩는 참외도 많고, 물이 많아서 참외의 단맛을 느끼기 힘들다. 사람도 장마 끝물의 참외 꼴이 돼서는 안 되겠다.

김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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