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명박 전 서울시장 친·인척의 주민등록초본 유출 사건의 배후인물로 지목받고 있는 홍윤식(55) 씨는 박근혜 전 대표 측의 대외협력위원회 전문가네트워크위원장직을 맡다 15일 저녁 그만두었다고 한나라당은 16일 밝혔다.
연세대 71학번으로 총학생회장을 역임한 그는 지난 1997년과 2002년 대선에서 이회창 전 한나라당 후보의 사조직인 '부국팀'에서 활동한 전력이 있으며 박 전 대표와는 2000년을 전후로 정치권의 지인을 통해 인연을 맺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표가 2001년 한나라당을 탈당, 미래연합에서 활동할 때에도 홍 씨가 많은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홍 씨는 서울 마포의 한 아파트에 사무실을 두고 박 전 대표를 위해 자원봉사하는 전문가들의 모임인 소위 '마포팀'에서 올 초부터 활동하면서 캠프 외곽에서 지원 활동을 벌여왔다는 게 캠프 안팎의 이야기다.
이러던 중 마포팀이 '한강포럼', '무궁화포럼', '언론 자문단' 등 3, 4개 단체로 분화되면서 홍 씨는 '한강포럼' 소속으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홍 씨는 "주민등록초본과 관련내용은 박 전 대표 측 누구와도 얘기하지 않았다."며 박 전 대표 측과의 관련설을 강하게 부인했다.
이창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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