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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고기값 '천차만별'…美쇠고기 최고 3배 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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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한우고기 가격변동은 없어

최근 대형마트들이 국내산에 비해 최고 3배나 싼 미국산 쇠고기 판매에 나서면서 소비자들은 쇠고기값 판단에 혼란을 겪고 있다. 육류를 대표하는 쇠고기. 다양한 부위만큼이나 가격도 천차만별이고, 판매점 간 가격 차도 뚜렷하다.

구이용으로 많이 팔리는 갈비살(100g기준)의 경우 한우 1등급이 백화점에서 6천~9천900원에 팔리고 있는 데 비해 미국산은 대형 마트(이마트 기준) 판매가가 3천80원으로 국산에 비해 최고 3분의 1 이나 싸다. 또 부채살은 한우 1등급이 6천480~6천900원 인 데 비해 미국산은 1천980원으로 더 큰 가격차를 보이고 있다. 이마트와 홈플러스 등 대형 마트가 미국산 쇠고기 판매를 시작하자 소비자들이 대거 몰리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그러면 대구의 주요 백화점의 한우 부위별 판매가는 얼마나 될까? 대구의 백화점들이 취급 중인 한우의 경우 등뼈를 감싸고 있는 부위로 육질이 뛰어나 구이·스테이크용이나 전골 등에 많이 쓰이는 등심과 육질이 연해 스테이크·로스구이용으로 적합한 안심(등심 안쪽부위)이 대체적으로 비싼 편이다.

허리뼈를 감싼 부위의 단일근육으로 등심과 비슷한 모양을 한 채끝살과 갈비뼈 사이의 살고기인 갈비(늑골 13개)의 경우도 고급육으로 분류돼 전천후 높은 값을 유지하고 있다.

이밖에 목 부위의 목심(스테이크·불고기·구이·국거리용), 앞다리살(육회·탕·장조림·불고기용), 양지(국거리·구이·육개장용), 사태(육회·탕·장조림용), 우둔(소의 엉덩이에 붙은 살코기, 산적·장조림·육포·불고기용), 사태(뒷다리 아킬레스건에 연결된 단일근육), 설도(궁둥이살) 등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낮은 값에 팔리고 있다. 백화점 취급 한우 고기는 국내산 고급육으로 미국산 수입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아 가격변동이 없는 편이다.

한편 대형 마트인 홈플러스·이마트의 한우 부위별 가격도 등심 7천980원, 양지 4천880~4천980원, 앞다리·사태 4천280~4천380원 등으로 백화점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황재성기자 jsgold@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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