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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섬유로 중국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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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상하이 국제섬유展

▲ 8일 개막한 제8회 상하이 국제섬유 전시회에 참가한 지역 섬유업체들은 첫 날부터 부스마다 바이어들이 몰렸다.
▲ 8일 개막한 제8회 상하이 국제섬유 전시회에 참가한 지역 섬유업체들은 첫 날부터 부스마다 바이어들이 몰렸다.

8일 중국 상하이마트에서 열리고 있는 '제8회 상하이 국제섬유 전시회' 현장. 첫날인데도 수많은 관람객들이 부스 사이의 통로를 메우고 있었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한 지역의 14개 섬유업체들은 눈높이가 급격히 높아진 중국 바이어들과 미국, 유럽 등에 수출하는 봉제업체들의 눈높이에 맞춰 첨단 기능성 섬유를 경쟁적으로 선보였다.

(주)루디아는 최근 유행하고 있는 메모리 원단(구겨져도 몇 차례 털면 원 상태로 회복되는 섬유)을 한층 업그레이드시킨 섬유를 내놓았다. '얀 다이드(실을 염색해서 짜는 방식)' 방식을 사용, 보는 각도에 따라 색깔이 달리 보이거나 기존 메모리 원단을 긁어 보들보들한 느낌을 준다. 송승일 이사는 "후 가공을 달리해 메모리 원단이라도 차별성을 두었다."며 "7월에 열린 뉴욕 전시회에서 반응이 좋았던 만큼 이번 전시회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해일 부스에서는 이른바 '우주복'이 눈길을 끌었다. 화학섬유에 메탈 소재를 섞어 구겼을 때 엄청난 광택을 내는 신소재. 여기에다 메모리 기능까지 첨가시킨 버전도 같이 전시하고 있었다. 이상윤 과장은 "바이어들이 우주복처럼 광택이 탁월하다고 해서 소재이름을 붙여주었다."고 말했다.

광림섬유는 지난해 9월 출시한 '아스킨 섬유'를 선보였다. 아스킨 섬유는 추위를 막고 빨리 건조시키는데다 쾌적함과 자외선 차단 등 여러 기능을 갖춘 첨단 섬유. 정창욱 대표는 "폴리에스테르로 이루어진 아스킨 섬유에 나일론을 섞어 반들반들하고 부드러움을 주도록 만들었다."고 소개했다. 이 업체는 아직 일반적인 화학섬유가 주류이지만 아스킨 섬유 등 점차 신소재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역 업체들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중국 섬유에 대해서 새삼 놀라는 반응이었다. 이광태 (주)태경코퍼레이션 대표는 "아직 디자인이나 컬러 등이 엉성하긴 하지만 매년 중국 섬유가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고 말했다. 특히 폴리에스테르나 면 쪽은 이제 국내 기술과 대등해졌다고 경계심을 보였다.

박노화 한국섬유마케팅센터 이사장(대구경북섬유직물조합)은 "이번 전시회가 큰 규모는 아니지만 참가 업체들의 수출 실적이 짭짤하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꾸준히 참가하려는 업체가 늘고 있다."고 평했다.

중국 상하이에서 전창훈기자 apolonj@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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