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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에 더 와닿는 작은 그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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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대작이 아니라 작은 그림도 제 나름의 멋이 있다. 때로는 아기자기하면서도 세밀하고 함축적인 형태가 색다른 매력을 전한다. 예송갤러리는 9일부터 18일까지 'SMALL PAINTINGS(작은 그림전)'을 연다.

곽성동 진원장 최재영 홍창룡 등 4명 작가의 소품을 전시한다. 곽성동은 시골장터, 선술집, 고구마 장수, 국수할매 등 점차 사라져갈 운명에 처한 우리네 삶의 현장을 갈색 단색조로 탁월하게 묘사한다. 대상에 생기를 불어넣어 감상자의 마음을 훈훈하게 적신다.

진원장은 작가의 가슴 깊숙이 체험한 내용을 특히 자연의 살아있는 모습과 위대한 변화를 형상화하여 화폭에 담아내고 있다. 작품의 주제인 꿈은 과거의 경험했던 바를 기억해 내거나 아직 다가오지 않은 미래의 소망이나 기대가 꿈의 형태를 빌어 나타나고 있다. '꿈과 환상을 표현한 살아 있는 자연의 생생한 색채의 향연'을 느낄 수 있다.

최재영은 '꽃' 연작을 통해 다양한 인간의 욕망을 형상화했다. 방사형 꽃잎의 복잡한 구조를 통해 작가는 우리 사회의 끝 모를 욕망, 미궁에 빠진 욕망을 보여주고 있다. 작가는 꽃 그림을 통해 인간과 인간의 관계가 '우주와 생명의 신비' '생생하고 찬란한 에너지' '인간적인 사랑'으로 규정되길 염원하고 있다.

홍창룡은 '성좌(星座)' 연작으로 인간이 지향하는 최상의 지위, 사랑, 목표를 유희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캔버스로 사용한 마대의 질감과 강렬한 색상이 마주치면서 희망적인 메시지를 주는 의자 시리즈는 우리에게 또 다른 사색의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다. 053)426-1515.

조문호기자 news11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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