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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터 걱정없는 요실금 수술

▲ 여성 요실금 약물이나 운동요법으로 치료되지 않을 경우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수술은 10분 정도 걸리며 흉터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채근기자 mincho@msnet.co.kr
▲ 여성 요실금 약물이나 운동요법으로 치료되지 않을 경우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수술은 10분 정도 걸리며 흉터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이채근기자 mincho@msnet.co.kr

20, 30대 젊은 여성들에게 가장 큰 고민거리가 몸매라면 노출의 계절에 40을 넘긴 중장년 여성에게 가장 큰 고민은 자신도 모르게 가끔씩 흐르는 소변, 요실금이 아닐까.

30, 40대 중년 여성의 약 40% 이상이 경험한다는 요실금은 주로 중년여성에게 유발한다. 환자들이 나이에 따른 당연한 생리적 현상으로 생각하는 것은 더 큰 문제다. 때문에 치료를 외면하거나 남에게 얘기하기를 꺼려 치료를 미루면서 불편을 감내하는 환자들이 대부분이다.

요실금은 의학적으로 방광 배뇨근의 수축 없이 기침 등 배에 힘이 들어가 일시적인 복압상승이 일어날 때 방광내압이 증가되어 나타나는 요누출 현상이다.

여성 긴장성 요실금은 대부분 골반근육이 약해져 요도가 밑으로 처지거나 요도 자체의 닫히는 기능이 떨어져 발생한다. 요도 특히 중부요도의 콜라겐(collagen) 성분이 감소로 탄력성을 상실해 복압의 증가시 요도가 과도하게 이동함에 따라 복압성 요실금이 발생된다.

갑자기 소변이 마려워 화장실에 가는 도중이나 미처 옷을 내리기도 전에 소변이 흘러나오는 것이 절박성 요실금이고, 방광의 수축력 상실이나 요도폐색으로 방광에 소변이 가득 차 더 이상 저장할 수 없어 소변이 넘쳐 흘러나오는 것을 익류성 요실금이라고 한다.

여성요실금의 정확한 진단은 이 병의 치료 결과를 위해 꼭 필요한 사항이다.

통상 stress test 및 Q-tip test, pad test시 요류역동학적 검사를 시행하여 내괄약 이상 유무 및 복압성 요실금 혹은 절박성 요실금을 판별한다. 또한 방광이 처지는 방광류의 유무를 확인하여 이에 대한 치료도 고려하여야 한다.

치료는 크게 내과적 약물요법 및 운동요법, 외과적 수술요법이 있다.

약물요법이나 운동요법은 지속적으로 장기간 하여야 하며 그 효과도 한정적이어서 최근에는 수술적 요법을 선호하고 있는 경향이다.

수술적 요법으로는 특수한 테이프를 이용한 요도 슬링(sling) 방법을 가장 많이 선호하고 있으며, 수술 접근부위에 따라 TVT, TOT 구분되며 통상 수술시간의 10분 정도 소요되며, 외부적 수술흉터도 없는 내시경적 방법을 주로 사용한다.

최창희기자 cch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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