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1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구지역 유통업계들이 일제히 명절특수를 위한 판촉전에 돌입했다. 각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유통업계에서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추석선물 베스트', '바이어 추천 상품' 등을 선보이며 고객 잡기에 나섰다. 유통업계는 이번 추석의 경우 민간소비 증가 및 수출호조 등에 따른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있지만 실업률 증가 및 건설경기 침체 등으로 소비심리가 위축되는 등 선물구입에서도 양극화가 두드러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추세 속에 올 추석선물로는 미국산 쇠고기가 선물상품으로 등장하고 와인·치즈·올리브유·포도씨유 등 수입 선물세트가 부각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동아백화점
9일까지 정육·농산·청과·공산품 선물세트 등 10여 개 상품에 대해 추석 선물세트 예약 할인판매(전화 1577-0111)를 한다. 기한 동안 제품을 정상가보다 5~20% 싸게 구매할 수 있으며, 원하는 날짜에 우선 배달이 가능하다. 예약판매 품목과 가격은 곶감수복세트 8만, 한우혼합 2호세트 13만 5천, 한우갈비 정성5호 18만, 제주옥돔 세트 18만, 담양한과 여울세트 18만, 홍삼정과절편세트 8만 5천 원 등이다. 또 추석 전까지 건강식품류 38개 품목은 15개를 사면 2개를 더 주는 15+2행사를 실시하는 것을 비롯, 사과·곶감·배·정육(갈비정성4호)·멸치·김·버섯·건과·수삼·건강식품·올리브유·통조림·커피류·세제류 등 236개 품목은 10+1, 통조림·차류 11개 품목은 7+1, 영광굴비세트·통조림·차류·건강식품 27개 품목은 5+1 행사를 연다. 이 같은 덤 행사 외에도 공산품 10만 원 이상 구매시 연속 10% 또는 5%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증정한다.
온라인 동백닷컴(www.dong100.com)에서도 24일까지 '한가위 선물 큰잔치' 선물센터를 운영한다. 온라인 할인쿠폰으로 5~10% 추가 할인 기회와 함께 'Plus One' 행사를 통해 덤 상품도 받을 수 있다. 지정일 배송서비스에다 23일 이전 구매객에게는 24시간 내 배달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11~23일 '통합배달본부'를 두고 대구~포항~구미의 구매객이 의뢰한 수취인에게 배달 전 상품배달 여부를 알려 시간·장소를 미리 약속하고, 상품 인계 후 다시 구매객에게 전화로 상품 수취 여부를 확인하는 '해피콜' 제도를 운영한다.
추천선물(농·수·축산물)로는 진귀버섯세트(30만), 백화고한지세트(25만), 건과4색세트(8만 5천), 표고혼합세트 4호(6만 3천), 녹차곶감말이세트(25만), 친환경제주과일모듬(15만), 신고배특호세트(8만 5천), 친환경혼합세트(5만), 참숯함죽방멸치세트(40만), 영광굴비도자기세트(35만), 참치회세트특호(19만 8천), 노르웨이생연어세트(3만), 녹차재래구이김세트(2만 5천 원), 한우명품VIP갈비특호세트(40만 원부터), 한우실속맞춤세트(5만 원부터). 공산품으로는 와인특급26호(25만), 까뮤XO1호(23만), 담양한과명품(45만), 정관장VIP프리미엄세트(41만 6천), 풍기천제명홍삼VIP세트(25만), 정선양봉원밤고가꿀세트(8만 5천), 화개제다옥로녹차세트(5만 원부터) 등이다.
◇대구백화점
지정품목을 사전 구매할 경우 5~20% 할인하고 있는 가운데 '프라임(the-PRIME)' 선물상품으로 한우 1++ 등급의 한우1호세트(50만)를 비롯해 머스크메론(12~17만), 재래굴비(60만) 등과 함께 자연송이(시세), 송이조림칠기세트(14만), 송이장아찌(11만), 송이복차세트(6만 5천 원) 등 송이관련 상품을 준비했다. 중저가상품으로는 신세계백화점과 공동개발한 티포로테틴세트(6만 4천), 유기농참기름세트(10만), 플리페식용오일세트(2만 4천 원) 등이 있다.
농산물 등 웰빙식품으로는 이주영한방곶감세트(19만), 유기농송편세트(7만), 수라조청세트6호(6만 3천), 해피키위 슬로베니아 꿀세트(6만), 이딸꼬레 발사믹 식초+오일세트(4만 2천), 달로와요 마카롱세트(3만), 친환경사과·배 혼합세트(6만), 유기농백화고세트(19만 2천), 참농부 유기농 특3호(4만 1천), 디어라이프 유기농 참기름세트(4만 5천 원) 등도 준비했다.
이 밖에도 와인의 대중화 추세를 감안, 5만~10만 원대의 와인을 비롯해 복분자·송이주·산삼주 등 3만~5만 원대의 민속주세트, 건강기능식품, 이딸꼬레 제라드 셀력센 치즈세트(4만 2천 원), 김세트, 생필품세트 등 다양한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인터넷쇼핑몰(www.debeceshop.co.kr)에서도 '추석선물 특선전'을 통해 정육·과일·수산·건강·생활용품 등의 선물세트와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다. 19일까지 주문 및 결제완료시 전국 배송을 하고, 대구는 22일까지 주문이 가능하다. 5만 원 이상 구매시 3~5개월 무이자혜택을 주고 인터넷쿠폰을 이용하면 5~10% 할인된 금액에 구매할 수도 있다.
7일부터 공산품세트를 위주로 선물매장을 구성한 가운데 상품배달 전담팀을 구성하고, 회사차량과 화물차량, 택배업체와 택시, 퀵서비스 등 수단을 활용, 상품배송에 주력하기로 했다. 대구지역은 당일 3만 원 이상 구매시 22일까지, 시외 외곽지역은 5만 원 이상 구매시 20일까지 무료배송 접수를 받는다.
◇롯데백화점
대구점은 추석선물에 전통적인 매출효자 상품인 갈비·정육·건강·옥돔·한과·주류 등의 물량을 충분히 확보하고, 10만 원 이하의 실속 선물세트를 다량 확보했다. 저가(1만~3만 원대)로는 비누·세제·식용유 세트, 중가(3만~10만 원대)는 황토곶감·금양멸치, 고가로는 한우명품세트·용과망고사과세트·활전복세트 등을 선보이고 있다.
대구점·상인점 식품관은 9일까지 사전 예약제를 운영, 품목에 따라 10%까지 할인하고 희망 날짜에 원하는 장소까지 무료 배송(대구·경북)해 준다.
대형마트인 이마트도 '추석 선물세트 특설매장'을 개설, 추석선물 판매 상담 및 배달 접수에 들어갔다. 일반 선물세트보다 20~30% 싼 대량구매(특판) 전용 선물세트를 별도 기획, 판매하고 있다. 냉동 갈비·굴비세트는 금액에 상관없이 전국 무료 배송하고, 냉동갈비의 경우는 오후 6시까지 접수하면 다음날 받아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황재성기자 jsgold@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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