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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의 땅 가야산] 김용식 영남대 자연자원대학 조경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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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로 1시간 거리에 가야산이 있다는 것은 대구 시민들에게 커다란 축복이라 할 수 있지요. 대구·경북 사람들은 물론 국민 모두에게 가야산은 소중한 자연 자산입니다."

1997년 '가야산국립공원 자연자원조사' 연구총괄을 맡았던 김용식(56·사진) 영남대 자연자원대학 조경학과 교수. 그는 "해인사를 품고 있는 가야산은 문화적으로도 훌륭한 자산일 뿐 아니라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자연 자산을 갖춘 곳"이라고 했다. 또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날수록 가야산은 더욱 각광받을 것이란 얘기도 덧붙였다.

특히 가야산은 우리나라 특산식물인 구상나무, 희귀식물인 솔나리 등이 서식하고 있어 생태학적으로 무한한 가치를 지닌 산이라는 게 김 교수의 얘기다. 1980년대 후반 응용생태연구회의 전국 국립공원 생태조사를 계기로 가야산과 인연을 맺은 그는 해인골프장 문제, 가야산국립공원 자연자원조사 등 가야산에 대해 지속적인 연구를 하고 있는 가야산 지킴이다.

김 교수는 가야산을 제대로 보존하기 위한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조금만 충격을 줘도 생태계에 큰 영향을 줄 정도로 산의 봉우리는 민감한 곳이지요. 사람으로 인한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찾아야 합니다. 또 반드시 이뤄져야 하는 가야산 생태계에 대한 주기적 모니터링은 산학협력을 통해 가능하다고 판단하지요. 무엇보다도 가야산을 찾는 분들이 자연을 보존하려는 의식과 자세를 갖고 실천하는 것이 아름다운 가야산을 후손들에게 물려주는데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

이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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