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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10위·경북 4위…광주 전국체전 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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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88회 전국체육대회가 14일 오후 광주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각시도 선수들이
▲ 제88회 전국체육대회가 14일 오후 광주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각시도 선수들이 '다음 대회 개최지 전남에서 만나요'라는 현수막을 들고 관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정우용기자 vin@msnet.co.kr
▲ 제88회 전국체육대회가 14일 오후 광주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각시도 선수들과 자원봉사자들이 한데 어울려 대동한마당을 연출하고 있다. 정우용기자 vin@msnet.co.kr
▲ 제88회 전국체육대회가 14일 오후 광주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각시도 선수들과 자원봉사자들이 한데 어울려 대동한마당을 연출하고 있다. 정우용기자 vin@msnet.co.kr

"내년에 전남(여수)에서 만나요."

14일 7일간의 열전의 막을 내린 제88회 광주 전국체전에서 대구가 금 46, 은 37, 동메달 68개, 종합점수 3만7천253점으로 10위, 경북이 금 71, 은 62, 동메달 79개, 4만9천30점, 4위에 올랐다. 당초 목표로 잡았던 9위(대구)와 3위(경북)에 미치지 못해 선수단은 아쉬움을 곱씹었다.

경기가 금 133, 은 144, 동메달 117개, 7만9천430점으로 6만5천3점에 그친 서울을 따돌리며 1위에 올라 6연패를 달성했고 개최지 광주는 5만2천312점으로 3위를차지했다.

지난해 9위였던 대구는 당초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까지 대구 보다 순위가 뒤졌던 광주가 올해는 개최지의 이점을 안고 기본 점수를 챙기면서 앞서게 돼 있었는 데다 강원 등 대구와 경쟁하던 도가 체육 관련 예산을 늘린 반면 대구는 그렇지 못했던 것.

대구는 결국 우승후보로 여겼던 경북고 검도와 상원고 럭비가 1회전에서 탈락하는 등 종합점수 비중이 높은 단체 경기에서 좌초하면서 목표에 이르지 못했다.

경북도 지난해 김천 체전에서 개최지의 이점을 안고 2위까지 올랐지만 올해 광주의 약진에 밀려 4위로 체전을 마감했다. 경북 역시 검도와 우슈 등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해 3위에 이르기는 힘들었다.

마지막날인 14일 경기에서 경북은 농구 여자일반부 결승전에서 김천시청이 대구의 동아백화점을 69대60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경산고 럭비는 서울대사대부고(서울)에 20대32로 져 준우승에 머물렀으나 럭비는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레슬링 남대부 자유형 120kg급의 이세형(영남대), 사이클 여고부 60-80km 개인도로의 김은희(영주 동산고)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구는 레슬링 남고부 자유형85kg급의 김관욱(경북공고), 수영 여고부 자유형 50m의 이재영(대구체고), 육상 여일반부 세단뛰기의 정혜경(대구시청·2연패)이 금메달을 따냈다.

이번 체전 최우수선수(MVP)는 수영의 최혜라(서울체고)를 압도적인 표차로 따돌린 수영의 박태환(경기고)이 선정됐다. 2005년 울산 체전 MVP이기도 한 박태환은 13일 남고부 자유형 100m에서 49초32로 44년 만에 '마의 50초 벽'을 깬 뒤 14일 혼계영 400m에서도 금메달을 추가, 2년 연속 5관왕에 올랐다. 다관왕은 박태환 등 5관왕 2명을 비롯해 4관왕 4명, 3관왕 41명, 2관왕 146명 등 모두 193명이 배출됐다.

이번 대회 한국기록은 모두 21개로 이 중 비올림픽 종목인 인라인롤러와 수중경기 등의 기록을 제외하면 수영 4, 역도 2, 육상 1, 양궁 1, 사격 1개로 비교적 평년작 이상의 수확을 보였다.

이번 체전을 개최한 광주시는 시가지를 잘 정비해 성공적으로 치렀고 자원봉사 요원들은 경기장 안내, 편의 제공 등 친철함으로 손님들을 맞았다. 그러나 일부 종목에서 폭력사태가 발생한 점은 옥에 티였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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