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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안 E-클러스터' 국내외 대기업 잇단 투자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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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에너지 관련 대기업들이 경상북도가 추진하고 있는 동해안에너지클러스터로의 투자계획을 잇달아 세우고 있어 최근 국제유가 폭탄을 맞아 관심이 부각되고 있는 동해안에너지클러스터 조성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18일부터 이틀 동안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린 '2007 동해안 에너지클러스터 포럼'에 참석한 국내 모 대기업과 독일의 세계적 에너지기업인 코너지 등의 대기업들이 경북을 생산거점으로 삼겠다며 투자계획을 잇달아 밝히고 있는 것.

국내 모 대기업 관계자는 "우리 회사는 최근 태양에너지 분야에 진출을 선언했으며, 현재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어느 계열사가 이 사업을 맡을지, 어느 지역에 태양전지와 모듈 생산공장을 조성할지 등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며 "올 11월쯤이면 결정이 나겠지만 투자지역으로 포항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어 이번 동해안에너지클러스터 포럼에도 참석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이 관계자는 "포항은 영일만항에 산업단지가 잘 조성되는데다 바다를 끼고 있어 원재료 공급과 생산제품 수출이 용이해 자연적인 입지조건이 무척 좋다."며 "또 포스텍, 포스코 등 R&D 및 연관산업 인프라도 잘 구축돼 있어 투자에 적지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GS퓨얼셀(주) 황정태 부사장도 "정부가 원래 계획대로 가정용 연료전지 10만 호 보급정책을 세울 것을 대비해 연간 1만 개 규모의 가정용 연료전지 생산공장 부지를 물색하고 있다."며 "지난주 포항에서 열린 포스코파워 발전용 연료전지 생산공장 기공식에 참석해 포항의 좋은 입지조건을 확인했으며, 이를 좀더 구체화하기 위해 이번 행사에 참가했다."고 했다.

독일의 세계적 에너지기업인 코너지가 모(母)회사인 미국의 한 태양광 업체도 이날 경주에서 열린 동해안에너지클러스터 포럼에 투자분석가들을 파견해 투자성을 체크했다. 이 회사 한 관계자는 "한국을 태양광 모듈생산의 아시아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며, 그 첫 번째 단계로 5만 9천여㎡(1만 8천여 평) 규모에 450억 원을 투자해 250명의 근로자가 일할 태양광 모듈생산 공장을 지을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현재 전남과 경북을 저울질하고 있는데, 구미가 태양광 연관 산업인프라가 우수하고, 지자체의 관심도 높은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밝혔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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