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는 일본 구마모토현 야쓰시로 시립박물관이 공개한 '조선고면(朝鮮古面)'에 대해 "과학적 분석으로 탈의 재질이 하회탈과 같은 오리나무인지 여부를 가려 낼 필요가 있다."는 요지의 보고서를 30일 문화재청과 안동시에 제출했다.
탈놀이보존회는 A4용지 12쪽 분량의 보고서를 통해 조선고면의 규격과 형상, 고면을 찾게 된 동기와 유래, 특징과 하회탈과의 비교 분석 등에 관한 견해를 밝히고 "하회탈과의 유사점 및 상이점이 공존해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조사연구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보존회는 또 현지 답사를 통한 육안 감정 결과 일단 "하회탈이 아닐 것이다."고 피력하면서도 조선고면의 제작기법이 하회탈과 유사한지를 설명하는 추정으로 "임진왜란 이전 국내 어느 장인이 하회탈을 보고 난 뒤 모방해 제작한 또 다른 가면일 가능성도 있다."고 제기했다.
안동·권동순기자 pinok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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