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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농촌체험] 상주 병천마을을 다녀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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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민(11·여·대구 달서구 월성2동)

곶감 만들기는 엄청 힘들었었다. 잘 깎이지 않아서 속상하기도 했다. 다음에는 천연효소를 만들었는데 재료인 무가 맛있어 보였다. 하나 들어 깨물어 보니 쌉쌀하기도 하고 달기도 했다. 집에선 무김치도 안 먹는 내가 무를 많이 먹으니 엄마가 신기한 듯 바라보셨다. 1박 2일 동안 너무나도 좋은 체험을 한 것 같고 농촌체험이 내년에도 꼭 이어졌으면 좋겠다.

■권정미(35·여·대구 북구 태전동)

마을에 도착하니 소풍 온 아이처럼 가슴이 콩콩 뛰었답니다. 저녁식사로 나온 된장 시래깃국과 나물무침들은 정말 환상적이었는데 고기 없이 밥을 먹지 못하는 아이들도 맛있게 먹더군요. 심지어 6살 딸아이는 "엄마, 여기에서 계속 살자!"라고 말할 정도로 즐거워했습니다. 함께했던 체험들과 시간들 덕분에 잠시나마 행복했습니다. 다시 한번 기회가 주어진다면 남은 추억을 찾아가보고 싶네요.

■이은정(35·여·대구 북구 태전동)

가을날 추억 하나 만들고 싶은 마음에 아이 둘을 데리고 농촌체험을 나섰습니다. 곶감을 타래에 매달 때는 처음 해보는 신기한 놀이마냥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입을 다물지 못했고 천연효소 만들기에서는 조상의 슬기로움을 배웠답니다. 하지만 즐겁기만 했던 이번 여행이 농민들에겐 일상생활의 고단함이란 생각에 숙연해지기도 했어요. 그간 다녀 온 어떤 곳보다 멋지고 알찬 시간이었답니다.

■권이슬(13·여·구미 형곡동)

농촌체험에 두 번째 참가했다. 마을에 도착해서 바로 곶감 만들기와 효소 만들기를 했는데 그렇게 어려울 줄 몰랐다. 천하일품인 가마솥밥을 먹고 후식으로 황토에 싸인 고구마를 구워먹었는데 고구마가 그렇게 맛있다는 건 처음 알았다. 만약 농촌에서 산다면 지금 생활보다 더 자유로워서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가끔씩은 도시에서 벗어나 농촌에서의 생활도 좋지 않을까?

■서소영(34·여·대구 북구 관음동)

처음에는 저렴한 가격에 아이들에게 유익한 프로그램이라는 가벼운 생각으로 출발했던 것 같네요. 그렇지만 아름다운 단풍과 깨끗하면서도 잘 정제된 듯한 주위풍경에 제 마음이 설레기 시작했답니다. 깨끗하고 아늑한 숙소 또한 100점을 주고 싶어요. 언제 다시 갈지 모르겠지만 우복동이란 마을과 멋진 이장님 내외분을 잊지못할 것 같습니다. 큰 선물을 준 우복동이 항상 지금 같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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