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산 코발트 광산서 발견 '희생자 목제도장' 공개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 6·25전쟁 전후 민간인 집단학살사건이 발생한 경산 코발트 광산에서는
▲ 6·25전쟁 전후 민간인 집단학살사건이 발생한 경산 코발트 광산에서는 '박봉우'라고 새겨진 목제도장이 나왔다. 맨 위 사진은 도장 출토 당시 모습.(사진제공-경남대 박물관)

"6·25전쟁 전후 경산 코발트 광산에서 희생된 '朴奉羽(박봉우)'라고 새겨진 도장의 주인을 찾습니다."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진실화해위원회)는 13일 오후 서울 진실화해위원회 3층 대회의실에서 6·25전쟁 전후 민간인 집단 희생사건과 관련한 '2007년 유해 발굴 중간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목제도장의 주인을 찾아 나섰다.

경산 코발트광산 제2 수평갱도에서 발굴된 박봉우라는 이름이 새겨진 목제도장(길이 3.4cm)은 금속테가 있는 도장집에 들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 유류품은 희생자의 신원 확인에 결정적인 증거로, 진실화해위원회와 발굴을 담당했던 경남대 박물관팀이 문헌조사 및 각종 탐문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경산 코발트광산 1호 수평갱도 40여구, 2호 수평갱도 120여구, 대원골 80여구 등 모두 240여구의 유해와 집단학살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M1·칼빈 소총의 탄알과 탄피, 삐삐선, 유류품인 허리띠와 단추 등이 발굴됐다.

진실화해위원회는 내년 약 10억 원의 예산으로 올해 발굴했던 경산 코발트광산 등 3곳을 계속 발굴하고 또다른 3, 4곳을 추가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최근 쿠팡 대표와의 식사와 관련해 SNS에서 70만원의 식사비에 대해 해명하며 공개 일정이라고 주장했다. 박수영 ...
카카오는 카카오톡 친구탭을 업데이트하여 친구 목록을 기본 화면으로 복원하고, 다양한 기능 개선을 진행했다. 부동산 시장은 2025년 새 정부 출...
최근 개그우먼 박나래가 방송 활동을 중단한 가운데, 그녀의 음주 습관이 언급된 과거 방송이 재조명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박나래는 과거 방송에서...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