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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드래프트 대세는 '수비수 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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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수비수를 뽑는 구단이 많아 수비 보강 움직임이 두드러졌다.

15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08 K리그 신인 선수 선발 드래프트'에서 대구FC는 대구대 졸업 예정인 수비수 양승원을 1라운드에서 뽑는 등 수비수들을 우선적으로 보강했다.

대구는 2라운드에서 미드필더 조형익(명지대 4년)을 뽑은 뒤 3라운드에서 다시 수비수 방대종(동아대 4년)을 선택, 수비 보강이 시급한 팀 사정을 반영했다.

대구는 4라운드를 건너뛴 뒤 5라운드에서 공격수 윤성민(중앙대 4년), 6라운드에서 멀티 플레이어인 향토 청구고 출신의 남현성(성균관 4년)을 지명했다. 또 번외지명으로 최종문(MF·조선대 4년), 윤수준(MF·경일대 4년), 박기한(FW·한양대 4년)등을 지명, 모두 8명을 선발했다.

광주 상무를 제외하고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한 13개 구단 중 7개 구단이 수비수와 골키퍼를 1순위로 지명, 수비를 강화하고자 하는 의도를 드러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선문대 수비수 윤원일을 뽑았고 대전 시티즌은 청소년 대표 출신 수비수 안현식(안현식), FC서울은 청소년대표팀 수문장 출신인 조수혁(건국대 재학), 인천 유나이티드는 고려대 졸업 예정인 안재준을 뽑았다. 전북 현대는 선문대 수비수 이록우, 포항 스틸러스도 홍익대를 중퇴한 수비수 신형민, 전남 드래곤즈는 연세대 졸업 예정의 수비수 이상용을 1순위로 지명했다.

특히 1순위에서 추첨 순번 1번을 뽑아 가장 먼저 선택에 나선 제주는 줄곧 수비 보강이 과제였는데 무명의 수비수인 윤원일을 지명, 장내를 술렁거리게 했다.

이에 비해 수원 삼성은 20세 이하 대표팀 출신인 박현범(20·연세대 MF), 울산 현대는 광운대 졸업 예정인 미드필더 유호준(22), 성남 일화는 건국대 공격수 조동건, 부산 아이파크는 동국대 미드필더 박희도, 경남FC는 연세대의 서상민(21· MF) 등 공격수와 미드필더들을 뽑았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라싱 산탄데르에서 뛰다 국내에 복귀한 미드필더 이호진은 3라운드 2순위로 인천 유나이티드에 지명됐다.

올 드래프트 참가 선수는 모두 291명으로 번외 지명과 클럽 우선 지명을 포함, 31.9%인 91명이 각 팀에 입단하게 됐다. 1~6라운드 지명 선수는 계약기간 3년에 5천만~2천만 원의 연봉을 받는다.

김지석기자 jiseo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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