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들의 내집 마련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가 11월 현재 대구의 아파트 가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역내 전체 38만 7천 가구(300가구 이상 단지) 중 1억 미만 아파트는 29%인 11만 2천 가구로 이 가운데 66㎡(20평형) 이상 아파트는 21%, 상대적으로 인기가 있는 입주 10년차 미만은 6천650가구로 2%에 불과했다.
특히 66㎡ 이상 이면서 입주 5년차 미만 아파트는 전체의 0.1%인 396가구에 그쳤으며 수성구나 달서구에서는 이 조건에 맞는 아파트가 한 채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 이진우 지사장은 "3~4년 전까지만 해도 신혼부부나 첫 내집마련에 나서는 서민들이 1억 원으로 구입할 수 있는 집들이 상대적으로 많았지만 집값상승으로 주거 선호도가 높은 지역내 1억 원 미만 아파트는 거의 찾아보기가 어렵게 됐다."며 "몇 년동안 100㎡ 이하 아파트 공급이 거의 없었는 데다 신규분양 아파트 가격이 급등한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1~2억 사이 아파트 비율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구에서 시가 기준으로 1억~2억 원 미만 아파트는 전체의 39%인 15만 2천500가구며 이중 입주 10년 미만은 6만 4천가구로 전체의 17%, 5년 미만 가구는 2만 7천600가구로 차지하는 비율이 7%였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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