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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고향 효과?…포항 부동산 잇단 분양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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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효과일까(?)'.

포항에서 이달 들어 신규 분양에 들어간 아파트 단지 일부 평형들이 잇따라 1순위 마감을 해 싸늘하게 식은 지방 부동산 시장을 들뜨게 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달 5일부터 1순위 접수를 받은 양덕동 삼성 쉐르빌의 경우 113㎡ 형이 1순위에서 1.45대1의 경쟁률을 보인 것을 비롯, 156㎡도 3순위에서 1.2 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11일 1순위 접수를 받은 청구의 113㎡ 형도 1.02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했다.

포항 지역 미분양 가구수가 2천 가구를 넘어선데다 올 들어 신규 분양에 들어간 대다수 단지들의 계약률이 20% 미만을 밑돌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청약 경쟁률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2개 단지 시공사 관계자들은 "입지가 좋고 평당 분양 가격이 타 단지보다 낮을 뿐 아니라 계약 조건이 상대적으로 유리해 청약자들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며 "청약 분위기를 볼 때 계약률도 상당히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일시적일 거라고 진단하고 있다.

지역 분양대행사 한 관계자는 "포항 분양 시장 환경은 대구나 구미 지역과 비슷하게 어려우며 앞서 분양한 일부 단지들도 청약 경쟁률은 높았으나 실계약률은 훨씬 떨어졌다."며 "일부에서는 이명박 후보 고향이 포항인 점을 들어 개발 후광 효과에 따른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설도 있지만 시장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으며 오히려 프리미엄을 노린 단기 투자자들이 많다."고 밝혔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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