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물 '황금나침반'이 2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는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강세를 이어가면서 한국 영화는 계속 고전하고 있다.
3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스크린 가입률 97%) 가집계에 따르면 '황금나침반'은 28~30일 전국 388개관에서 30만9천865명(점유율 18.4%)을 동원했다. 18일 개봉 이후 누계는 211만2천619명이다.
미국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내셔널 트레져:비밀의 책'은 2위에 올랐다. 331개관에서 22만238명(13.1%)을 보태 개봉 이후 모두 106만8천795명을 모았다.
한국영화는 '색즉시공 시즌2'가 3위에 올라 그나마 선전했다. 307개관에 걸려 14만9천27명(8.8%)을 동원했으며 개봉 3주째 163만2천915명의 누계를 기록했다.
할리우드 SF 블록버스터 '나는 전설이다'는 302개관에서 13만6천105명(8.1%)을 모아 그 뒤를 바짝 쫓았다. 12일 개봉 이후 224만4천242명이 이 영화를 봤다.
리들리 스콧 감독의 신작 '아메리칸 갱스터'는 개봉 첫 주말을 맞아 306개관에서 12만7천41명(7.5%)을 불러모았다. 첫 주 누계는 15만4천685명.
내털리 포트먼 주연의 판타지 '마고리엄의 장난감 백화점'은 278개관에서 12만4천943명(7.4%)을 보태 42만1천947명의 누계를 기록했다.
개봉 2주째를 맞은 한국 옴니버스 영화 '내 사랑'은 286개관에서 12만3천652명(7.3%)을 추가해 그 뒤를 이었다. 누계는 72만9천162명.
새로 개봉한 한국 영화 두 편도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출발했다. 공포 미스터리 '헨젤과 그레텔'은 236개 스크린에서 11만1천340명(6.6%)을, 스릴러 '가면'은 253개관에서 10만9천852명(6.5%)을 모으는 데 그쳤다. 이들 영화의 첫 주 성적은 각각 13만4천653명과 13만8천706명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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