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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대구 아파트 거래량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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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평균 49건…2006년 비해 15% 줄어…건교부 실거래 신고 자료

지난해 대구 지역에서 거래된 아파트는 하루 평균 49건이며 2006년 대비 전체 거래량이 15%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국 지방 대도시 중 대구가 아파트 수 대비 거래량이 상대적으로 가장 적은 것으로 드러나 정부의 부동산 규제책에 따른 '거래 실종' 현상이 가장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건설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전국 아파트 실거래 신고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대구 아파트 거래량(분양권 매매 제외)은 1만 6천431건으로 하루 평균 49건에 그쳤으며 2006년과 비교하면 전체 거래량은 2천770건이 줄었고 일 평균 거래량도 8건이 감소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와 함께 아파트 가격 하락세가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매매 거래량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으로 보인다."며 "월별로 살펴보면 여름철 거래량이 신고된 지난 9월이 1천9건으로 거래량이 가장 적었으며 가을철에 접어든 10월부터는 1천700건 수준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북 지역은 2007년 들어 지난 11월까지 신고량이 1만 8천212건으로 지난 2006년 2만 685건에 비해 12% 정도 거래량이 줄어들었다.

또 대구 전체 아파트 42만 1천469가구 대비 매매 비율은 3.9%로 다른 도시인 울산 5.3%, 인천 5.2%을 비롯, 부산(4.4%), 대전(4.2%) 등과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매매 비율이 가장 낮았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대구는 아파트 거래량 감소 뿐 아니라 미분양 아파트 수도 1만 2천여 가구로 전국 대도시 중 가장 많다."며 "지난해부터 이어진 입주 물량 증가에다 경기 침체로 인한 인구 감소, 정부의 부동산 규제책 등 여러가지 원인들이 부동산 시장 침체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재협기자 ljh2000@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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