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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 "올 경영 화두는 도광양회(韜光養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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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최대 기업인 대구은행(은행장 이화언)이 올해 경영화두를 '도광양회(韜光養晦)'로 설정했다.

2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구은행 본점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이화언 은행장은 "'빛을 감추고 어둠 속에서 실력을 기른다'는 뜻인 '도광양회(韜光養晦)'를 올해 경영화두로 설정, 생산성 혁신을 통해 내실을 키우는데 주력하자."고 촉구했다.

도광양회(韜光養晦)는 제갈공명이 중국 천하를 촉, 위, 오 등 세 나라로 나누는 천하삼분지계를 세워놓고 오지인 촉나라를 중심으로 때가 올 때까지 힘을 길러야 한다는 데서 유래된 말. 1980년대 등소평이 개혁·개방정책을 시작하면서 중국이 세계의 강대국이 되기 위해서는 '아직 빛을 자랑할 때가 아니라 어둠 속에서 힘을 길러야 한다'는 뜻으로 사용하기도 했다.

한편 이 행장은 금융권 간 영역파괴와 금융시장 변화로 인해 전통적 은행업무의 비중이 줄어들고 비은행업 부문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고 있는 만큼 올해는 복합금융 강화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 행장은 "대구은행은 지난 수년간 지속가능경영을 추진하는 등 대구·경북지역 모범이 돼왔으나 이제 세계 속의 초우량 지역은행으로 비상해야한다."며 "올해를 향후 100년 은행을 향한 출발점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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