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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국가대표 후보선수 선발 울진 부구중 남영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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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180cm 당당한 체격…볼 감각·공격력 뛰어나

"국가대표 후보선수로 선발됐다는 사실이 아직 믿기질 않아요. 프로배구 선수로 활약하다 얼마 전 은퇴한 신진식(삼성화재) 선수처럼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어요."

2008년 배구 국가대표 후보선수로 12월 20일 선발된 울진 부구중 2학년 남영욱(14) 선수. 남 선수는 대한배구협회가 전국 중학생 선수를 대상으로 한 '2008년 배구 국가대표 후보선수' 선발전에서 최종 18명에 포함, 오는 8일부터 약 한 달간 전남 해남군 우슬체육관에서 실시하는 동계 합숙 훈련에 참가한다.

키 180cm의 당당한 체격으로 팀내 라이트 공격수인 남 선수는 볼 감각과 공격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중학생답지 않게 경기 흐름을 읽는 시야가 넓다는 점도 남 선수의 장점.

남 선수는 중학교에 들어와 배구를 시작한 늦깎이지만 스스로 학교 배구부를 찾아와 운동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힐 만큼 배구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다.

남 선수를 지도하고 있는 백창호 지도교사는 "아직 어린 선수이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60cm의 서전트 점프(제자리 높이뛰기)에다 100m를 13초F에 주파할 만큼 순발력도 뛰어나 잘 지도하고 훈련하면 훌륭한 선수가 될 자질을 충분히 갖췄다."고 했다.

1994년 배구부 창단 이래 처음 남 선수의 국가대표 후보선수 선발 소식에 동료 선수들과 학교, 후원회 측에도 적잖은 자극이 됐다.

김진태 교장은 "함께 운동하고 있는 동료가 대표선수로 선발되자 모두들 각오를 새롭게 하는 분위기"라고 했다. 전상렬 후원회장도 "앞으로 남 선수뿐만 아니라 부구중 배구부원 모두가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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