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해소 등 명분으로 대구시내 일원에서 3년 동안 차량 수십여 대에 불을 지른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남부경찰서는 3일 자동차 21대와 건물, 쓰레기더미 11곳 등 32차례에 걸쳐 불을 지른 혐의로 C씨(30)를 구속했다. C씨는 지난해 12월 20일 오전 4시 40분쯤 대구 남구 대명9동 모 노래방 주차장에 세워둔 J씨(48)의 1t 화물차에 불을 지르는 등 전단지를 이용, 차량 바퀴에 불을 붙이는 수법으로 2005년 10월부터 최근까지 주택가에 주차된 차량 21대에 불을 질러 6천950만 원 상당의 피해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C씨는 차량뿐만 아니라 식당 현수막이나 컨테이너, 쓰레기더미 등에도 닥치는 대로 불을 질렀으며 하룻밤 사이에 4, 5대의 차량에 잇따라 불을 내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모 숯불갈비 식당 종업원으로 일하는 C씨는 고교 졸업 후 혼자 살면서 변변한 직업이 없고 가정형편이 어려운 점 등에 대한 불만으로 방화를 시작했다가 나중엔 스트레스 해소나 재미로 불을 질렀다고 경찰에서 말했다.
C씨는 12월 20일 방화 현장 부근에서 경찰에 붙잡혔으며, C씨의 여죄 중에는 장기 미제 방화사건 14건 등이 포함돼 있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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