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건설현장의 안전불감증이 여전히 심각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대구노동청이 지난해 12월 10일~30일까지 지역 내 건설 현장 32곳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한 결과, 1곳을 제외한 31곳에서 안전 조치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 위반건수 119건 가운데 추락·낙하 예방 미조치가 65건(55%)으로 가장 많았고 감전 예방 미조치 9건(8%), 붕괴예방 미조치 7건(6%) 등의 순으로 나타나 대다수 건설현장에서 기본적인 안전조치조차 소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대구노동청은 안전시설 미비 현장에 대해 작업중지 4건, 사고 위험이 높은 기계설비에 대한 사용중지 2건, 안전시설 시정 지시 113건 등의 조치를 내렸다.
대구노동청 관계자는 "앞으로 자율안전관리가 우수한 사업장은 지도·점검을 면제하는 한편, 산업 재해가 다수 발생하는 사업장은 작업중지, 과태료 부과 등 사법·행정 조치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성현기자 jacksou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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