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구사냥꾼 티모/알프레도 고메스 세르다 글/이현진 그림/나송주 옮김/주니어 중앙/160쪽/1만 원.
스페인 라사리요 문학상을 수상한 '전구사냥꾼 티모'는 토요일부터 그 다음 금요일까지 티모의 일기를 기록한 것이며 책의 제목은 티모의 일기장 제목과 같다. 주인공 티모 역시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포기한 말썽쟁이, 사고뭉치이다. 티모의 유일한 낙은 새총으로 동네 가로등 전구를 깨뜨리는 일이다. 삼촌이 선물한 축구공을 가진 이후 티모는 혼자 노는 것이 재미없고 친구들과 함께 놀고 싶다. 하지만 선뜻 손을 내밀지 못한다.
작자는 티모처럼 문제아로 분류된 아이의 내면과 정서를 또래의 눈과 감성으로 그리며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하고 싶어 사고를 치는 아이들의 행동과 심리를 주인공 티모를 통해 대변하고 있다. 또한 작가는 친구가 생기고 난 후 부모님과 선생님, 친구들과의 관계를 회복하는 티모를 통해 문제의 해결방법은 아이에게 만 있는 것이 아니라 주위 모든 사람의 노력으로 가능하다는 것을 말한다.
▨따뜻한 콜라/이철환 글/최정인 그림/주니어랜덤/128쪽/8천500원.
2000년에 출간되어 베스트셀러가 된 '연탄길'은 저자가 노량진에서 입시 학원 교사로 일하며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한 이야기들을 담아낸 책이다. '연탄길' 시리즈가 어린이의 감성에 맞게 동화도 거듭났다.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1권 '아름다운 꼴찌'에 이어 이웃 간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따뜻한 콜라'가 출간되었다.
우리 주변의 친구들, 이웃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9가지 따뜻한 이야기로 풀어내 서로 더불어 살아가는 지혜를 일깨울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우리는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이웃이라는 세상을 바라보며 나와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살고 있다. 그 때문에 우리는 함께 정을 나누며 살아가는 지혜를 배우고, 서로 존중하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친구들과 진실 된 우정을 나눌 줄 알고 또 그것에 감사할 줄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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