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조직개편 움직임에 따라 해양수산부가 통폐합될 것이라는 우려 속에 포항을 비롯한 경북동해안지역 어민들이 해양부 폐지에 반대하고 나섰다.
포항과 영덕 강구, 울진, 울릉 등 도내 10개 수협 조합장들은 9일 포항수협에서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해양수산부가 농림부에 통합될 경우 지역경제를 위축시킨다며 반대의견을 내놓았다.
이들은 이날 회의에서 해양수산부 해체는 해양영토 수호의지를 포기하는 것이며 세계 해양경쟁에서 낙오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 경북동해안지역 경제를 위축시키고 21세기 해양시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해양부를 더욱 확대·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협 조합장들은 향후 지역구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해양부 존속 당위성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할 방침이다.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문재인 "정치탄압"…뇌물죄 수사검사 공수처에 고발
홍준표, 정계은퇴 후 탈당까지…"정치 안한다, 내 역할 없어"
세 번째 대권 도전마저…홍준표 정계 은퇴 선언, 향후 행보는?
[매일문예광장] (詩) 그가 출장에서 돌아오는 날 / 박숙이
대법, 이재명 '선거법 위반' 파기환송…"골프발언, 허위사실공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