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주)이 신규 원전 부지를 매입해 놓고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주민들과 낚시꾼들이 버린 각종 오물로 쓰레기장으로 변하고 있으며, 심지어 인근 군부대가 사격훈련장으로 사용해 안전사고 우려도 높다.
지난 2002년 5월 정부가 기존 6개 호기가 가동중인 울진원전 인근인 북면 덕천리 일대 90여 만㎡를 원자력발전소 건설 예정 부지로 고시한 이후 한수원은 2009년 8월 신형 경수로 원전 2개 호기 건설 착공을 목표로 이 일대 부지를 매입했다.
하지만 한수원이 용역업체를 통해 지상의 구조물까지 철거한 부지에 대해 펜스는 물론 원전 부지임을 알리는 안내표지판 하나 세워놓지 않는 등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인근 주민들이 폐그물 등 어구는 물론 각종 생활폐기물을 등 오물을 버리고 있어 쓰레기장화 돼 가고 있다.
이 일대 바닷가는 원전에서 흘러나오는 따뜻한 물로 인해 낚시가 잘 된다는 소문이 나면서 전국에서 낚시꾼들까지 몰려들어 오염이 점점 심해지고 있다.
특히 인근 군부대는 출입이 통제되지 않은 이곳을 임의사격장으로 사용, 안전사고 위험이 큰데도 한수원의 방치는 계속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군부대 측은 "실제 사격은 원전 예정 부지가 아닌 공유수면에서 해 안전사고는 일어나지 않는다."고 해명했고, 원전 측 관계자들은 "원전시설 방호구역 밖이라 관리하지 않는다. 사정을 잘 몰랐다."고만 발뺌했다.
울진·황이주기자 ijhwan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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