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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의창]두통 이야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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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은 머리가 아픈 증상을 말하는 것으로 누구나 자주 경험하게 되는 증상으로 '골치가 띵하게 아프다.' '꼭 조여 맨듯하다.' '지끈지끈하게 아프다.' '찌릿찌릿하다.' '빠개지는 듯이 아프다.'는 등 통증의 양상도 여러 가지 형태로 표현되고 있다. 여기서 언급하려는 두통이란 급성 기질적 요인의 경우를 제외한 보편적 경우를 대상으로 한다.

머리는 모든 생각과 감정을 통솔하는 뇌와 일체 현상을 보고 듣게 하며 갖가지 냄새와 맛을 느끼게 하는 예민한 감각기관인 이목구비(耳目口鼻)가 자리 잡고 있으니, 인체의 가장 맑고 정미(精微)한 기운이 상부로 모여 밝은 작용을 한다.

두통이란 이렇게 가장 맑은 기운이 모이는 곳인 머리에 맑지 않은 기운이 올라온다거나 여러가지 원인으로 맑은 기운이 올라가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두통을 일으키는 원인에 따라 치료대책을 세워야 하는 것이므로 주요 원인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외부적인 요인으로 인체를 둘러싼 바깥 기운에 의해 두통이 오게 된다. 우리 몸을 둘러싸고 있는 피부는 창문과 같아서 호흡을 하여 몸속의 열기를 발산하는데 찬바람이나 건조한 상태의 기운, 습한 상태의 기운이 계속되면 우리 몸의 생기가 피부까지 원활하게 작용하지 못해 갑갑해 하는 현상이 일어나게 되는데 여름날 방문과 창문을 닫아 놓으면 갑갑해지는 것과 같은 것이다. 이럴 때 생기는 갑갑함을 해결하기 위해 인체는 애를 쓰게 되고 그 결과 열이 발생하기도 한다.

둘째, 내부적인 요인으로 감정의 동요로 인해 인체 내 기운의 치우침이 두통을 유발케 한다. 기운이란 마음이 안정되었을 때 가장 잘 순환하는데 즐거움, 분노, 우울, 슬픔, 집착, 두려움, 놀람 등의 일곱 가지 감정의 치우침에 의해 인체 내 기운의 균형이 깨어지면서 비정상적인 기운의 상승이나 정상적 기운의 정체로 흔히 두통이 오게 된다. 이를 한의학적 용어로는 칠정(七情)에 의한 두통이라 하고 있다.

이정호(테마한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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