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이명박 당선인 "대구경제는 어떻습니까"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금융인 간담회 지방은행장 중 유일하게 이화언 대구은행장 초대

"대구 경제는 어떻습니까?" 지난 9일 오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렸던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과 금융CEO와의 간담회 뒷얘기가 화제다. 이 당선인이 대구 경제 상황을 직접 물어볼 정도로 각별한 관심을 나타낸 것.

더욱이 지방은행 CEO 중 유일하게 이화언 대구은행장을 초대한 것도 '지역에 대한 배려'를 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 당선인은 일부는 공개, 일부는 비공개로 이뤄진 간담회에서 비공개 간담회가 시작되자마자 이화언 대구은행장에게"대구경제는 어떠냐."는 요지의 질문을 바로 던졌다고 이 행장은 전했다. 이 행장은 이 질문에 대구·경북 경기 전체를 억누르고 있는 미분양아파트 과다 문제를 얘기했다는 것.

이 행장은 또'지역금융 활성화를 통해 지역기업을 육성하고 지역경제를 일으켜야 한다.'는 건의를 했으며 이 당선인은 간담회 자리를 정리하는 발언을 통해 '대구은행장으로부터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건의를 들었다.'는 말로 답하는 등 지역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한편 금융권에선 금융지주사 회장, 시중은행장 등이 참석한 이날 간담회에 지방은행 중 대구은행이 포함된 이유에 대해 설왕설래하고 있다. 특히 당초 은행권에서는 은행연합회 지방간사 은행인 부산은행장이 참석할 것으로 내다봤다는 것. 때문에"당선인이 출신지역에 특별한 관심을 가진 것 아니냐."는 등의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이화언 대구은행장은"이번 참석대상 선정 이유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대구은행이 지방은행 중 가장 오래됐고 경영성과도 좋은 것은 물론 지난해 금융감독위원회 주최 은행산업 워크숍에서'지방은행 성공모델'로 지정받아 발표를 한 만큼 이를 감안한 것이 아니겠느냐."고 분석했다. 이 행장은 이명박 당선인과 같은 고려대 출신이다.

최경철기자 koala@msnet.co.kr

최신 기사

mWiz
18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19일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은 55%로 직전 조사 대비 1% 하락했으며, 부정 평가는 36%로 2% 증가했다. 긍정적...
금과 은 관련 상장지수상품(ETP) 수익률이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실물시장 공급 부족으로 급등하며, 국내 'KODEX 은선물 ET...
방송인 박나래와 관련된 '주사이모' 불법 의료행위 논란이 확산되며, 유튜버 입짧은햇님이 직접 시인하고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입짧은햇님은 '주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